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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얼X무반주X정성" 수지가 새 앨범에 담은 자신감[V라이브 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1-29 21:0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수지가 새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1년간 공들여 나온 앨범인 만큼 자신감이 남달랐다.

29일 네이버 V라이브에선 수지의 '페이시스 오브 러브(Faces of Love)'의 쇼케이스가 방송됐다.

수지는 "1년만에 앨범이 나오게 됐는데 여러분들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다.앨범이 나온 지 두 시간이 됐다. 앨범 다들 없으시죠? 실물을 보여드리겠다"며 직접 자신의 앨범을 들고 나와 소개했다. 수지는 "너무 예쁘죠?"라고 앨범홍보를 하면서 "마치 홈쇼핑 같다"고 웃었다. 이어 "자! 주문하세요!"라고 능청스럽게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수지는 이번 미니 앨범에 담은 곡을 하나하나 설명하며 특별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녀는 "이번 앨범이 특별한 이유는 많은 정성을 쏟았기 때문"이라며 "무려 4편의 뮤직비디오를 찍었고, 자켓사진도 다양한 감독님들에게 여러편을 찍었다. 사랑에 대한 여러 단면들을 보여주고 싶어서 욕심냈다"고 말했다.

가장 힘들었던 곳으로는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를 꼽았다. 수지는 "이번 앨범도 박진영 프로듀서 님이 신경써주셨다. 특히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는 정말 수없이 불렀다. 다양한 음색과 분위기로 들어보기를 원하셨다. 진짜 신경을 많이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부르지 않는 두 곡은 멀리서 와준 팬들을 위해 즉흥 무반주로 불렀다. 또한 '너는 밤새도록'에 수록한 재킷 사진은 실제 민낯이라고 공개했다.

수지는 신곡 '나쁜X'에 대해 설명하다가 "제목이 센가요? 원래 제목이 더 심한 욕이었다. 제목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곡이다. 처음 제목은 두글자 욕이었는데 XX로 나가야 됐기에 나쁜X가 낙점됐다"고 솔직한 뒷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노래 말미 부분을 따로 들려주며 "가사 자체는 귀엽고 발칙하고 도발스러운 가사인데 자세히 들어보면 굉장히 나쁘다"며 "마지막 부분은 갑자기 놀리듯이 끝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만든 부분"이라고 자랑했다.

또한 "새 앨범 수록곡 중 'SObeR'는 내가 가사를 썼다"며 "가사에도 스토리가 있고, 뒤에 반전도 있다. '난 안 취했어. 취한 척 한 거야'라는 의미가 있다. 현대판, 최신판 '취중진담'이라고 부르고 싶은 노래다"며 수줍은 미소를 보였다.


이어 '잘자 내몫까지'에 대해서는 "이 곡도 굉장히 슬픈 곡이다. 모든 곡이 마음에 들어서 타이틀곡 선정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수지의 이번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HOLIDAY'를 포함해 총 7곡이 수록되어 있다.

수지는 "1년만에 여러분들을 다시 찾아뵐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며 "최선을 다해서 작업하고 만든 앨범이니까 많이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뜨겁게 반응해주시면 좋겠습니다"라며 인사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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