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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만나는 신곡. 이해를 돕고, 감상을 극대화 시켜줄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솔비를 주축으로 원년 멤버 우재와 객원 멤버 송원섭이 함께한다. 현 가요계에서는 탄탄한 대중성을 바탕으로 한 혼성그룹이 부재해 타이푼의 성공 가능성은 꽤나 밝은 편. 반가움을 표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타이푼은 26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그래서'를 공개했다. 원년멤버로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2008년 이후 10년 만.
이번 신곡은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공개한 노래로 오랫동안 기다려준 대중과 팬들을 위해 마련한 이벤트다. 재결성 소식만으로 각종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순위를 장식하고 화제의 중심에 서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에 대한 보답이다.
결과물은 훌륭하다. 원곡자인 이용민에 의해 편곡돼 원곡을 느낌이 제대로 살아난 데다가, 트레이드 마크였던 현악기와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새롭게 트럼본이 어우러져 감성을 극대화 되면서 2018년 버전이 탄생한 것. 객원 멤버로 참여한 송원섭의 장기인 트럼본 연주가 듣는 맛을 더한 셈이다.
과거를 회상시키는 곡이 확실하지만, 타이푼은 '추억팔이'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 추억의 가수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활동을 예고한 바. 이후 나올 신곡과 앨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타이푼의 강점인 '대중성'을 잡으면서도 트렌드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 음악적인 완성도를 위해서도 애쓰고 있는 중이다.
타이푼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까. 이번 리메이크곡은 이들을 향한 반가움과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joonam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