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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흑기사' 김래원이 서지혜의 칼에 찔리며 최대 위기를 맞았다.
또한 베키는 샤론에게 점복이(송삼동 분)의 기도문을 보여주며 악행을 멈추라고 경고했는데, 기도문에는 다음 생에서 서린이 다시 악행을 행한다면 구천지귀(九泉之鬼: 구천을 떠도는 귀신)의 표식이 돋아 분이와 명소를 보호하길 바라며, 서린이 죄를 씻기 위해서는 두 사람의 혼례복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샤론을 분노케 했다. 악에 받친 샤론은 때마침 등장한 수호에게 기도문 내용을 감추려 불을 붙였지만, 기도문이 타긴커녕 온몸이 타는 듯한 고통이 찾아오는 동시에 얼굴에 구천지귀의 표식까지 생겨났다.
구천지귀 글씨는 샤론이 수호와 해라의 예복을 만들고 난 뒤 사라졌으나, 그녀가 수호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떨쳐낸 것은 아니었다. 샤론은 예복을 입은 수호 앞에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나타나선 그의 사랑을 받지 못한 애달픈 마음을 드러내며 은장도로 자신을 죽여 달라고 말했고, 자신을 다그치는 수호에게 "인간의 정으로 날 한 번 안아줄 수 있어요?"라고 애원했으나 단호하게 거절당했다.
한편 수호의 목숨이 위태로워지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흑기사'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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