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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히트연극 'ART', 10년 만에 돌아온다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8-01-25 09:53


◇세 남자의 우정을 그린 블랙 코미디 'ART'가 10년 만에 돌아온다. 이미지제공=㈜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최고 객석 점유율 103%, 누적 관객 수 20만 명을 기록하며 대학로에 '아트 신드롬'을 일으킨 화제의 연극 'ART'가 10년 만에 돌아온다. 오는 2월 8일(목)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 더블케이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ART'는 질투 많은 수컷들의 우정을 그린 블랙 코미디이다. 마크, 세르주, 이반 등 세 친구들이 2억이 넘는 거액의 그림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감정의 변화를 일상의 대사를 통해 숨김없이 드러낸다. 남자들의 의리와 우정이라는 틀 속에 깔려 있는 인간 내면의 이기심과 질투, 자괴감과 소심하고 옹졸한 모습을 속사포 수다로 리얼하게 보여주며 통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배우, 연출가,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프랑스 극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대표작으로 15개 언어로 번역되어 35개국에서 공연되었고, 이브닝 스탠다드상, 몰리에르상 최고 연극상, 토니 어워즈 베스트 연극상, 로런스 올리비에 뉴 코미디상, 뉴욕 드라마 비평가협회 베스트 연극상 등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도 수차례, 다양한 버전으로 공연되며 인기몰이를 해왔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사의찬미' 등을 통해 세련되고 감각적인 무대를 보여준 성종완이 연출을 맡고, 실력파 배우 정상훈, 김결, 류경환, 김대곤, 안두호, 장격수, 김정환, 최원석, 박세원 등 9명이 한 무대에서 뭉친다. 고전을 좋아하는 지적인 항공 엔지니어 '마크' 역에 정상훈, 류경환, 안두호, 예술에 관심이 많은 피부과 의사 '세르주' 역에 김결, 김정환, 박세원, 좋은 건 좋은 것이라고 믿는 문구 도매업자 '이반' 역에 김대곤, 장격수, 최원석이 나선다. (주)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제작.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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