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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최우식이 봉준호 감독의 신작 '패러사이트(기생충)'(가제)에 캐스팅 됐다.
감독은 이 작품에 대해 "영화에 기생충은 등장하지 않는다. 호러도 SF 장르도 아니다. 독특한 가족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가족드라마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최우식은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지은 배우 송강호의 아들로 분할 예정이다. "송강호 선배님과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배우겠다는 생각으로 촬영장에 나가려 한다"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패러사이트(기생충)'(가제)는 닮은 듯 다르고 다른 듯 닮은 두 가족 이야기를 통해 현대를 사는 우리들의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박소담, 장혜진이 최우식과 송강호의 가족으로 등장해 신선한 합을 선사하고, 극을 이끌어갈 또 다른 가족으로 이선균, 조여정이 출연한다.
올해 촬영과 후반작업을 진행하고 2019년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최우식은 2015년 영화 '거인'으로 '제36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비롯해 총 6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016년에는 '부산행'을 통해 천만 관객의 마음을 훔치는 등 흥행 파워까지 갖춘 배우로 거듭났다. 이후 박훈정 감독의 신작 '마녀'와 봉준호 감독의 '패러사이트(기생충)'(가제)의 주인공으로 발탁되며 가파른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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