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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연상호 감독이 "'염력'에 용산 참사 이야기를 다뤘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원래 초현실적인 사회를 다룰 때 한국의 사회를 그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부산행' 때도 그랬고 '염력' 때도 마찬가지다. 도시개발은 도시화의 상징인데 보편적인 시스템의 문제가 많다. 이런 시스템 문제와 히어로의 대결을 만들고 싶었다. 이런 문제들이 대중 영화로서 관객에게 공감을 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염력'은 영화 컷이나 콘티 짤 때 연출부, 콘티 작가와 이야기를 많이 해서 만들었다. 아무래도 CG가 많은 영화라 애니메이션 작업처럼 영화를 만든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염력'은 자신도 모르게 초인적인 능력을 우연히 얻은 한 평범한 남자가 자신의 딸과 그 주변 사람들을 위해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류승룡, 심은경, 박정민, 김민재, 정유미 등이 가세했고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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