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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죽으면 된다” 故 전태수, 자살 암시글 해프닝…“억측”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8-01-22 11:37


사진=故 전태수 트위터

향년 34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한 배우 전태수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과거 고인의 자살 암시 해프닝이 다시 언급되고 있다.

지난 2012년 7월, 고인의 트위터에는 자살을 암시하는 듯 한 글이 게재됐다.

"어떤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하는 밤인가? 잠이 오지 않는다. 이상한 어지러움과 복잡한 두근거림", "자살? 안녕. 더 이상 안녕", "그동안 연기 못 보여 드린 거 죄송하고 매니저 분들에게도 미안해요. 기사 내도 돼요. 상관없으니 전 죽으면 돼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글을 연달아 올렸다.

이후 전태수 측 관계자는 이를 적극 해명했다. 전태수 측은 "전태수가 며칠 전 휴대폰을 분실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자살 암시글은 말도 안 되는 억측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이버 수사대에 관련 사항에 대해 수사를 요청하려고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전태수는 지난 21일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했다. 소속사 해와달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배우 전태수 씨가 1월 21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했다.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되어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었다"면서 "추측성 기사나 악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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