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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하지원, 전태수 비보에 '맨헌트' 홍보 일정 전면 취소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1-22 07:49 | 최종수정 2018-01-22 08:14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하지원이 동생 전태수의 비보에 신작 홍보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하지원이 출연한 범죄 액션 영화 '맨헌트'(오우삼 감독) 측 관계자는 22일 스포츠조선을 통해 "아시다시피 하지원 씨의 동생 전태수 씨가 비보를 전했다. 오늘(22일) 오전에 계획된 '맨헌트' 언론·배급 시사회는 그대로 진행되지만 이후 가질 기자간담회, 무대인사는 취소됐다"고 전했다.

이어 "당분간 하지원이 '맨헌트' 홍보 일정에 참여하지 못한다. 시사회 이후 예정됐던 매체와 라운드 인터뷰도 취소됐다. 관객과 약속인 GV(관객과의 대화)도 계획하고 있었지만 이 역시 하지원이 참석할지 여부에 대해 미정이다. 조만간 내부적으로 정리해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지원의 소속사인 해와달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1일 오후 "하지원의 동생 전태수가 21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하게 됐다.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돼 최근까지 연기자로서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었지만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어 "연기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전태수는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도 조예가 깊던 순수한 아티스트였다. 모쪼록 추측성 기사나 악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며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이 참석하여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경건하게 추모할 수 있도록 장례식장에서의 취재 또한 금해달라.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돼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다. 다시 한 번 고인의 가는 길에 삼가 조의를 표한다"고 애도했다.

하지원은 동생 전태수의 비보를 접한 후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빈소를 지키고 있다는 후문. 충격에 휩싸인 그는 동생의 마지막 곁을 지키며 슬픔을 삼키고 있다.

한편, '멘헌트'는 하룻밤 사이에 살인 사건에 휘말린 변호사 두 추(장한위)와 그를 뒤쫓는 형사 야무라(후쿠야마 마사하루)가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장한위, 후쿠야마 마사하루, 하지원, 치웨이, 안젤리스 우, 쿠니무라 준 등이 가세했고 홍콩 액션 느와르의 전설인 오우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5일 국내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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