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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여러 모로 변화를 맞았다. 멤버 호야가 탈퇴하면서 6인조로 팀을 개편했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겠지만, 데뷔 8주년을 맞았다는 것, 이에 좀 더 성숙해졌으며 다양한 음악적 시도와 도전이 앨범에 담겼다는 것이 좀 더 유의미하겠다. 1년 4개월 만에 돌아온 그룹 인피니트의 이야기다.
결과는 성공적. 인피니트는 음악방송 5관왕에 오르면서 변함없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8일 발매한 정규 3집 'TOP SEED' 타이틀곡 'Tell Me(텔미)'로 17일 MBC 뮤직 '쇼! 챔피언'에서 1위에 오르며 트로피 접수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Mnet '엠카운트다운'. KBS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등에서 정상을 차지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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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에는 인트로와 아웃트로를 비롯해 두 사람이 사랑으로 동기화돼있다는 것을 표현한 'Synchronise(싱크로나이즈)', 멤버 들간의 주고받는 멜로디가 돋보이는 'No More(노 모어)', 장동우의 솔로곡 'TGIF', 바로크 시대의 왈츠 느낌의 클래식한 곡 '기도(메텔의 슬픔)', 이별한 후의 그리움을 노래한 '왜 날', 어쿠스틱 기타와 휘파람 소리로 시작하는 인트로가 인상적인 '분다', 강렬한 메탈 록 장르의 곡 'I Hate(아이 헤이트)', 엘의 솔로곡 '지난 날', 이성종의 솔로곡 '고백' 등 12트랙이 담겼다.
우현은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으며, 성열은 "여섯 명이 새롭게 뭉치다 보니 꽉 채워지는 음악을 보여드리기 위해 힘썼다"고 설명했다. 동우는 "타이틀곡을 두번이나 바꿀 정도로 회의를 많이 했다. 공백이 길어서 여러분들에게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 처음엔 미니 앨범을 준비하다가 욕심이 많아져 정규 앨범이 됐다. 멤버들의 노력들을 보여드리고, 팬들과 교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joonam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