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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맴찢 모녀' 원진아와 윤유선의 가슴 시린 오열이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 문수와 윤옥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윤옥은 분노에 휩싸인 얼굴로 문수를 쏘아보고 있고, 문수 역시 윤옥을 단단히 마주하고 있다. 문수는 상처받은 얼굴로 눈물을 흘리고 있어 가슴을 아리게 한다. 상처를 줄 때도 있었지만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온 문수와 윤옥이 이토록 감정을 폭발시키게 된 사연에 관심이 쏠린다.
쇼핑몰 붕괴 사고 현장에서 문수를 목격한 윤옥은 문수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게 된다. 이로 인해 윤옥이 배신감을 느끼게 되는 것. 상처를 건드리는 윤옥의 말에 문수 역시 참지 않으며 안쓰러운 모녀의 갈등이 고조될 예정이다. '그사이'는 그동안 남겨진 사람들의 아픔에 집중하며 사고가 남긴 상처를 생생하게 그려왔다. 점차 회복되는 듯 보였던 문수와 윤옥의 '사이'에 여전히 진행형인 상처를 조명할 전망이다. "망가진 델 고치려면 망가뜨릴 때보다 더 큰 고통이 따른다. 그래야 상처가 아문다"고 했던 강두의 말처럼 문수와 윤옥의 갈등이 상처가 아물기 위한 과정이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종영까지 4회만을 남긴 '그냥 사랑하는 사이' 13회는 내일(22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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