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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 차오루가 우즈베키스탄 청년을 만나 영어 울렁증이 발발했다. 그녀는 청년과 대화를 하기 위해 두뇌를 풀가동했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했다고 전해져 과연 무사히 승객을 배웅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차오루가 버스 레이스 도중 머리를 긁적이며 고뇌에 빠진 순간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 남다른 붙임성으로 승객들과 항상 웃음꽃을 피웠던 그녀에게 영어라는 인생 최대의 난관이 찾아온 것.
제작진에 따르면 차오루는 한국에 온 지 2개월 밖에 되지 않은 우즈베키스탄 청년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 온갖 방법을 총동원했다. 그녀는 속사포 콩글리시에 손짓을 더해 집까지 배웅해주겠다고 설명했지만 알아듣지 못하는 청년의 반응에 목소리만 더욱 키워갔다고 전해져 웃음을 자아낸다.
차오루는 자신의 서툰 영어 실력에 좌절하더니, 한국에서 12년 동안 갈고닦은 한국어 실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청년에게 한국어 강습을 시도했다고 전해져 버스에서 만난 두 외국인 차오루와 우즈베키스탄 청년의 만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연 차오루가 영어 울렁증을 극복하고 우즈베키스탄 청년을 무사히 집으로 배웅했을지, 넉살꾼 차오루에게 닥친 절체절명의 영어 위기는 오늘(20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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