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백년손님'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의 초인적인 능력이 공개됐다.
김미순은 "어느 날 아이들을 차로 학원에 데려다주고 볼일을 보러 갔는데, 아이들이 집에 돌아갈 때 쓸 교통 카드를 깜빡했더라. 아이들에게 교통카드를 갖다 줄 수 없는 상황이라 남편에게 전화를 했더니 '나도 맥주 한 잔을 했기 때문에 운전을 할 수 없다'며 난감해 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때 마라토너의 초인적인 힘이 발휘됐다. 운전을 할 수 없던 이봉주가 운동복을 갈아입고 교통카드를 주머니에 넣은 채 학원으로 '직접' 달려가 아이들에게 교통카드를 전달했던 것.
학원은 차로 15분 거리에 있었다. 이봉주는 맥주를 마신 상태에서도 맨몸으로 달려서 그 거리를 주파해 마라토너이자 아빠로서의 능력을 빛냈다. 이에 패널들은 "역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며 세계적인 마라토너 이봉주의 '초능력'에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아내 김미순이 밝힌 이봉주의 초능력 에피소드는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