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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수목 夜가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 고현정과 이진욱이 새롭고 격이 다른 '범죄 스릴러' 드라마 '리턴'의 의미를 고스란히 드러낸, 각각의 캐릭터 포스터를 선보여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더욱이 두 사람의 캐릭터 포스터에는 변호사 최자혜와 형사 독고영의 각기 다른 색깔의 카리스마와 동시에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인 'MEMENTO MORI'가 포스터에 새겨져 있어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고현정은 고졸 출신 흙수저 변호사이자 TV '리턴쇼' 진행자인 최자혜의 고독한 분투와 처절함을 '절대 포스'로 표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고현정이 잔잔하게 일렁거리는 바다를 배경으로 눈물이 그렁거리는 눈망울과 우수에 젖은 눈빛, 꽉 다문 입술을 한 채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을 통해 어딘가 말할 수없는 비밀을 지닌 최자혜의 감정을 담아내고 있는 것. 흘러내리는 긴 머리카락마저도 치명적인 분위기를 드리우고 있는 고현정이 부드러우면서도 날카로움이 동반된,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하면서 보는 이들을 압도하고 있다.
이진욱은 촉법소년 출신이지만 타고난 깡과 범죄에 집착하는 근성을 지닌 강력계 '꼴통 형사' 독고영의 면모를 임팩트 있게 담아냈다. 이진욱은 경찰서 안 자신의 자리에 앉아 시선을 옆쪽으로 향한 채 권총을 다루고 있는 포즈를 취하고 있는 상황. 더욱이 범인을 잡기 위해 모든 것을 내건, 독고영의 사생결단 의지를 나타내듯 "이번엔 내가 니들 안 놓친다"라는 문구가 더해지면서 '니들'이 과연 누구인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리턴'의 주요인물 13人들이 모두 등장한, 전체 포스터도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고현정-이진욱-신성록-봉태규-박기웅-윤종훈-정은채-한은정-오대환-김동영-김희정-손종학-서혜린 등 '리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13명을 삽화로 표현한 이색적인 포스터. 각각 개성 넘치는 캐릭터의 특징적인 요소들을 독특하게 그려내면서 '리턴'의 색다른 분위기를 전달하고 있다.
제작진 측은 "'리턴'이 격이 다른, 결이 다른, '범죄 스릴러' 드라마라는 것을 포스터 3종 안에서 담아내고 싶었다"며 "고현정과 이진욱의 포스만 봐도 남다른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다. 포스터처럼 의미심장한 스토리가 전개될 '리턴' 18일(오늘) 방송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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