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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상경이 방산비리를 주제로 한 영화 출연에 대해 '정치적 의도는 없었다'고 전했다.
선한 인상과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언제나 신뢰를 주는 배우 김상경. 그는 '살인의 추억'(2003, 봉준호 감독), '화려한 휴가'(2007, 김지훈 감독)에 이어 실화 소재 영화 '1급비밀'을 통해 거대한 국가 비리를 상대로 정의를 구현하려는 인물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다시 한 번 관객들에게 신뢰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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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영화를 택할 때 전혀 정치적으로 접근하지 않았다며 "정치색 같은 건 영화를 택할 때 전혀 작용하지 않는다. 이 영화는 전 정부때 만들었는데 개봉 시기도 아마 탄핵이 안됐으면 박근혜 정부 시절에 개봉됐을 거다. 저는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부터 전혀 그런 정치적인걸 생각하지 못했다. 그냥 시나리오가 재미있어서 다가온 거였다. '화려한 휴가'도 정치적인 것으로 다가간 게 아니라 그냥 팩트에 입각한 사실이 너무 놀랍고 감정 이입이 잘 되서 선택한 거다. 굳이 내가 어떤 정치적 성향으로 다가간게 아니고 시나리오가 재미있고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거다"고 말했다.
한편, '1급비밀'에는 김상경, 김옥빈, 최무성, 최귀화, 김병철 등이 출연한다. 메가폰을 잡은 고 홍기선 감독은 지난 해 12월 '1급비밀' 크랭크 업 후 심방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1월 24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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