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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개그우먼 이경애가 동료 개그우먼 임미숙과의 우정을 공개하며 "나 대신 어머니 임종까지 지켜준 소중한 친구"라고 말한다.
1984년 '개그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경애.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개그우먼이란 직업인만큼 늘 웃음만 가득했을 것 같지만, 사실 그녀는 누구보다도 치열하고 힘든 삶을 살아왔다. 그녀는 "열네 살에 동생과 함께 수세미를 팔며 가장 노릇을 했다. 그 때 생긴 오기로 힘든 시기를 버텨왔다"고 말한다.
특히 동료 개그우먼 임미숙은 이경애에게 둘도 없는 친구다. 데뷔 시절부터 함께해 벌써30년이 넘는 기간 우정을 이어왔다. 특히 17년 전, 이경애의 부탁으로 임미숙은 그녀의 어머니 임종을 지켰다. 이경애는 "어머니 소식을 들었을 때 내가 태국에 있었다. 그 경황에도 미숙이가 생각나더라. '미숙아, 우리 어머니 돌아가신다는데 니가 좀 가주면 안돼?'라고 해서 나 대신 임종을 지켰던 친구다"라고 당시를 회상한다.
늘 밝은 웃음을 전달하던 개그우먼 이경애가 눈물로 이야기 하는 그녀의 인생 이야기는 오는 18일 (목) 밤 10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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