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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감사가 넘치는 추신수 가족의 한때가 일요일 저녁을 온기로 채웠다.
"Happy Anniversary"를 외치며 등장한 아이들이 엄마, 아빠를 위해 손수 준비한 서프라이즈 결혼기념일 파티가 펼쳐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애정이 듬뿍 담긴 이벤트에 추 부부는 물론 지켜보는 스튜디오까지 감동의 물결로 넘쳐나 보는 이들에게도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했다.
이는 첫째 무빈의 제안으로 성사된 계획. 추 트리오가 집안 곳곳에 풍선과 장식품을 직접 달며 직접 손 편지를 쓰고 케이크를 장식하는 등 정성스러운 준비 과정이 공개되자 시청자들의 입가에 절로 미소가 띄어졌다는 반응.
무엇보다 둘째 건우가 아빠에게 쓴 편지를 읽은 추신수가 눈물을 보여 애틋함이 극대화됐다. "잊지 마요 아빠, 내가 아빠를 사랑하고 존경한다는 걸"이라는 사랑과 존경이 묻어나는 편지에 감동을 받은 그는 말없이 아들을 꼭 껴안아주었다.
이어 "아빠에게 혼날 때도 싫지 않다. 내가 잘못한 거니까"라는 무빈, "아빠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라고 말한 건우, "아빠는 나한테 고마운 사람"인 소희까지 아빠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삼남매의 진솔한 이야기에 추신수는 물론 안방극장까지 그야말로 따뜻한 기운으로 물들었다.
추 부부의 결혼기념일을 맞아 한층 더 진해진 가족애와 함께 아이들의 진심어린 속마음까지 만날 수 있었던 JTBC 예능 용감한 타향살이 '이방인'은 매주 일요일 저녁 8시 50분에 찾아온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