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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15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어제 1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연출 오누리)은 수도권 기준으로 1부 8.2%, 2부 13.1%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1위 기록에 해당한다.
치열했던 가왕전 끝에 승리의 여신이 '레드마우스'의 손을 들면서 '레드마우스'는 김연우, 거미, 정동하의 뒤를 이어 24주 만의 4연승 가왕을 기록했다. '레드마우스'는 "몇 번 더 이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즐거운 무대 만들어 전달하겠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진한 세월을 담은 노래로 "격조 높은 무대다", "노래를 부르는 게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담아 얘기하는 것 같다"등 아낌없는 극찬을 받은 '황금독'은 원로가수 김도향이었다. 정체가 밝혀지자 판정단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치며 전설의 등장을 반겼다. 김도향은 "(복면가왕이) 가수들의 잔치라 안 나올 수가 없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에 판정단들은 "전설을 눈앞에서 뵈어 영광이다"라며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다 함께 즐기는 무대를 보여준 김도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김도향은 트레이드마크인 CM송을 선사해 판정단들의 환대에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매력적인 중음의 알앤비를 선보이다 유쾌한 개인기로 반전 매력을 보여준 '그네걸'은 소리꾼 김나니였다. 김나니는 "국악인이라 하면 단아한 한복을 입고 머리에 쪽을 지고 인사하는 (그런 모습만 떠올린다)"라며 "국악인들도 다양한 매력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국악인이라고 다) 결코 참하지 많은 않다"라고 솔직한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레드마우스'의 5연승 기록을 막기 위한 새로운 8인 복면가수들의 듀엣곡 대결은 오는 21일(일) 오후 4시 50분에 MBC '복면가왕'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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