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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방송 초반 각종 방송사고와 안전 문제로 물의를 빚었던 '화유기'가 사회 문제를 제대로 다루며 '스토리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각자 다른 주제를 한 드라마 안에서 소화하며 방식을 달리 하는 중이다. 잊혀진 여성 위인의 문제를 다룰 때는 경건한 분위기를 유지했고 친일파의 경우 공포심을 느끼도록 만들며 이들이 가진 무기를 제대로 활용하는 중이다. 또 몰래카메라 등은 조금은 코믹하지만, 해당 사건의 심각성만큼은 제대로 알려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지금껏 이를 다룬 드라마들 중 가장 재밌게 사건을 해결했지만, 흔치 않은 주제를 다루는 용기에 박수가 쏟아졌다. 다이어트로 오는 스트레스도 '식충'이라는 요괴를 이용, 공포감을 조성하기는 했지만, 무리한 다이어트로 오는 부작용 등을 설명하고 해결하기에 적절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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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는 이제 이야기를 풀어내며 위기에서 조금은 벗어난 모양새. 그동안 전무후무한 방송사고와 스태프 추락사고, '도깨비'와의 유사성 등의 문제 속에서 기대작보단 문제작으로 손꼽혔던 '화유기'가 스토리의 힘을 통해 이를 이겨나갈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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