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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한은정이 치명적인 '팜므파탈 매력'을 발산하며 현장을 사로잡았다.
한은정이 신성록, 봉태규, 박기웅, 윤종훈을 비롯해 정은채 등이 모두 모여 있는 저녁식사 자리에 참석, 야릇한 분위기를 드리우는 모습이 공개돼 긴장감을 드리우고 있다. 더욱이 한은정은 눈을 내리깐 채 와인잔을 기울이는 손끝에서조차 농염함이 묻어나는 모습으로 시선을 자극하는가 하면,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웃음을 터트리며 천연덕스럽게 대화를 이끄는 이중적인 면모를 실감나게 펼쳐냈다. 이와 관련 한은정이 악벤져스 4인방의 식사 자리에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지, 한은정에 대한 4인방의 반응은 어떨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은정이 '팜므파탈 매력'을 쏟아낸 장면은 지난 3일 SBS 일산 탄현제작센터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촬영분은 인호와의 은밀한 만남을 위해 인호의 타운하우스로 이사를 온 미정이 태석, 학범, 인호, 준희를 비롯해 나라(정은채)까지 함께 한 식사 자리에 깜짝 등장하는 장면. 한은정은 지난해 촬영 이후 오랜만에 만나게 된 배우들, 스태프들에게 새해 인사와 함께 덕담을 건네는 애교 가득한 모습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돋웠다.
제작진 측은 "한은정이 맡은 염미정 역은 모든 사건의 시발점이 되는 중요한 인물"이라며 "한은정이 이 역할을 100% 완벽하게 표현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더욱이 한은정은 특별 출연 임에도 첫 촬영부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촬영장의 열기를 불 지폈다"며 "이날 촬영분 외에도 강도 높은 러브신부터 빗속에서 펼치는 사투까지, 제작진을 감동하게 하는 투혼을 펼쳐줬다. 한은정의 출연으로 작품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은 KBS 드라마시티 '아귀'를 시작으로, 2015년 SBS 극본 공모에서 단막 2부작 '글마 갸 삼촌'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집필 능력을 인정받은 최경미 작가와 '부탁해요 캡틴', '떴다 패밀리'를 연출한 주동민 감독이 의기투합,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판사판' 후속으로 오는 1월 17일 첫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