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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김영란의 남사친 정한헌이 등장했다.
정한헌은 1977년 MBC 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42년차 배우. 그는 MBC 탤런트실 실장을 역임할 당시 김영란이 부실장이었다며 인연을 공개했다. 특히 MBC 드라마 '최고의 연인'에서 부부로도 호흡을 맞춰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는데.
정한헌은 집에 들어서자마자 "여자만 사는 집은 향기부터 좋다"며 반가움을 표했고, 김영란은 직접 원두를 갈아 커피를 대접하고 홍삼도 건네며 지극정성 손님맞이를 펼쳤다. 김혜정 역시 정한헌의 외투를 받아내자 이를 지켜보던 맏언니 원숙은 "언니한테 이렇게 해보라"며 버럭 했다는 후문.
특히 정한헌은 예전에 김영란을 여자로 생각한 적이 있다고 깜짝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마당에서 노천욕을 즐기는 영란의 가운을 몰래 훔치는 짓궂은 장난까지 쳐 현대판 '선녀와 나무꾼'을 재현했다고. 과연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심상치 않은 기류는 무엇일까?
남해에서 행복한 인생 2막을 꿈꾸는 이들의 이야기는 KBS1 예능 '같이 삽시다'에서 13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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