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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미스터리 휴먼 영화 '나와 봄날의 약속'이 제 47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히는 타이거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로테르담 영화제의 프로그래머 헤르빈 탐스마(Gerwin Tamsma)는 "'나와 봄날의 약속'은 많은 해석의 여지를 남겨주는 작품"이라는 평과 함께 "이 작품은 신비롭고 미스터리한, 또 한편으로는 웃음마저 자아내는 사건의 교묘하고 기괴한 조합을 보여주는 동시에, 멸망의 위기를 마주한 인간에 대한 깊고 감동적인 공감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며 경쟁부문 후보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나와 봄날의 약속'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 프로젝트로 제작된 '장례식의 멤버'로 당시 각종 시상식을 휩쓸며 혜성같이 데뷔한 백승빈 감독의 패기 넘치는 차기작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김성균, 장영남, 강하늘, 김학선 등 걸출한 연기파 배우들은 물론 이주영, 김소희, 송예은 등 주목 받는 신인배우들이 뭉쳐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기도 했다. 또한 서울영상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까지 총 3군데에서 개최된 공모전에 모두 선정된 것은 물론 부천국제영화제에서 진행하는 '잇프로젝트'에도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되며 주목 받았다. '나와 봄날의 약속'의 해외세일즈는 콘텐츠판다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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