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앰부시 마케팅 : (Ambush : 매복, 매복 후 습격하다) 게릴라 작전처럼 기습적으로 행해지며 교묘히 규제를 피해가는 마케팅 기법
동계올림픽을 활용한 마케팅은 특별법에 따라 후원사만이 계약상 부여된 권리 내에서 대회의 로고·엠블럼·대회명칭·마스코트 등 지식재산을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 여타 기업이 시도하는 앰부시 마케팅은 원천적으로 금지다.
사연은 이렇다. 엔플라잉은 3일 마포구 KT&G 상상마당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THE HOTTEST:N.Flying' 발매 쇼케이스가 열었다. 이날 엔플라잉은 타이틀곡 '뜨거운 감자'를 선보인 후 질의응답 시간에서 '이번 앨범 활동의 목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
이에대해 FNC 측은 "즉석에서 취재진으로부터 받은 질문에 대한 멤버들의 개인적인 바람을 담은답변에 불과하다"며 "'뜨거운 감자'가 마치 평창올림픽의 공식응원가로 오인될 정도의 표현을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조직위가 '앰부시 마케팅'을 제지하는 이유는 공식 후원사를 위한 권리 보호차원이기도 하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 5일, 전날 출시한 '2018대한민국 선수단 Cheer UP! 특별예금'의 판매를 중단했다. 공식 후원사가 아닌 기업은행이 국가대표 선수들과 연계된 것처럼 마케팅을 펼치다 적발됐기 때문,
SK텔레콤의 '김연아 평창 응원캠페인' 역시 조직위의 제재를 받았다. 조직위는 10일 "SK텔레콤의 '평창 응원캠페인'이 앰부시 마케팅이라며 SK텔레콤과 공중파 3사에 캠페인 내용을 수정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