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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담다디' 이상은 '8년만 예능' 출격…'달팽이 호텔' 첫 게스트 확정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1-10 14:27 | 최종수정 2018-01-10 14:41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담다디'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가수 이상은이 8년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전격 출연한다.

10일 스포츠조선 취재 결과 이상은은 30일 첫 방송 예정인 올리브채널 새 예능 '달팽이 호텔'의 첫 투숙객 확정, 오랜만에 안방극장에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녀가 TV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2010년 MBC 예능 '놀러와' 이후 8년만이다. 과거 출연한 '놀러와' 또한 데뷔 20년만에 처음으로 수락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이상은은 "라디오 방송과 공연을 주로 하고 TV방송은 자제한다"며 "짓궂은 질문에 상처를 많이 받는 편이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예능에 맞지 않다"고 얼굴을 붉힌 그녀는 12살 연하의 전 남자친구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아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올리브 채널의 새 예능 '달팽이 호텔'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각계 각층의 셀럽들이 산골짜기 작은 호텔을 찾으면서 벌어지는 여행기를 그리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예능 대부 이경규가 총지배인을 맡아 성시경, 김민정과 함께 '세상에 하나 뿐인 호텔'을 운영한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강원도 정선에서 첫 촬영을 마쳤다. 특히 '예능대부' 이경규가 게스트를 극진히 보살피는 호텔 지배인으로 변신, 새로운 도전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경규 성시경의 첫 예능 호흡과 함께 '데뷔 30년차 여배우'이자 홍일점 김민정이 이들 사이에서 어떤 케미를 만들지도 궁금증을 유발한다.

첫 투숙객으로는 오랜만에 돌아온 가수 이상은 외에도 '국악 아이돌' 송소희와 '씬스틸러 배우' 김재화가 함께했다. 투숙객들은 호텔 종업원인 MC들의 대접만 받는 것이 아니라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정선 주변을 여행하면서 강원도의 수려한 자연 속에서 함께 힐링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이상은은 1988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담다디'로 대상을 수상한 후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1990년 인기를 뒤로하고 일본으로 유학을 떠난 그녀는 1991년 다시 미술공부를 하러 미국으로 유학갔고, 그 해 11월 3집 '더딘 하루'를 발표했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을 맡기도 했다.

'달팽이 호텔'은 오는 30일 오후 10시5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방송된다. 올리브와 tvN 동시 방송으로, '신서유기 외전(꽃보다 청춘 위너 편, 강식당)' 후속으로 편성돼 '강식당' 강호동과 '예능 스승' 이경규의 바통터치가 이뤄진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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