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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그냥 사랑하는 사이' 쓸쓸한 분위기의 이준호가 바다 한 가운데에서 포착됐다.
'힐링커플' 강두와 문수 사이에 찾아온 위기가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녹이는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불안감을 가중시킨다. 바이오 타운 건설 현장에서 경비로 일해 왔던 강두가 바다 사나이가 된 모습이 포착된 것. 부둣가에서 포착된 강두의 표정에서 복잡한 심경이 고스란히 느껴져 안쓰러움을 더한다. 이어 홀로 배 위에 걸터앉아 바다를 바라보는 강두의 고독한 분위기와 아련한 눈빛이 강두와 문수의 관계에 시련을 예고하는 듯하다. 강두가 어떤 사연으로 배를 타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사고 이후 외롭고 거칠게 살아왔던 강두는 문수를 만난 후 따뜻한 온기에 서서히 스며들어갔다. 투박한 말투에 숨겼던 깊은 속내도 드러내고 사치라고 생각했던 일상을 누리는 강두의 회복은 시청자들에게도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문수의 존재가 강두에게 미치는 영향이 컸기에 멀어진 거리감은 더욱 큰 아픔으로 다가갈 전망. 이과장(김진우 분)과의 다툼과 과거 철근을 빼돌린 아버지의 실수가 드러나며 강두가 다시 찾아오는 시련과 위기에 대처하는 선택이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한편, '그냥 사랑하는 사이' 9회는 오는 8일(월)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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