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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박중훈이 또 한 번 누아르 레전드를 경신하고 있다.
각고의 노력 끝에 탄생된 우제문은 첫 방송부터 뜨거운 화제에 올랐다. 대중들이 배우 박중훈에게 바랐던 깊고 안정적인 연기력은 물론 이전에 느낄 수 없었던 색다른 면모를 발견케 했기 때문.
이러한 반응에 대해 박중훈은 "그 동안 제가 했던 영화나 드라마도 누아르에 다크한 분위기가 있었지만 그 속에 유머 코드들이 존재했다. 그러나 '나쁜녀석들'은 정통 누아르로 작품이 가진 속성 덕분에 제 연기에도 변주를 줄 수 있었다"며 작품에 대한 굳건한 믿음과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이번 '나쁜녀석들'에서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저의 또 다른 부분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설레였다 저도 아직 더 보여드릴 게 있다고 생각하니 열정이 더 불타올랐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주 방송된 '나쁜녀석들2'에서는 동료의 죽음으로 배신과 혼돈의 카오스 마주한 우제문 검사의 처절한 사투가 펼쳐지며 강도 높은 몰입도를 선사했다. 여기서 캐릭터의 심리 변화를 탁월하게 그려낸 박중훈의 연기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가 앞으로 어떤 드라마틱한 극 전개를 선보일지 호기심이 고조되고 있다. 매주 토, 일 오후 10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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