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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웃고 있어도 행복할 수 없는 아련한 '투샷'"
이와 관련 3일(오늘) 방송분에서는 박은빈과 동하가 마주보고 앉은 채로 단둘이 도시락을 먹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이정주(박은빈)가 도한준(동하)의 검사 사무실로 도시락을 준비해와 함께 식사를 하고 있는 장면. 이정주는 도한준이 좋아하는 계란말이를 밥 위에 놔주는 등 활짝 웃고 있는 반면, 도한준은 근심이 가득한 표정 속에 옅은 미소를 짓고 있다. '김가영 살인사건'으로 인해 복잡다단하게 엮인 이정주와 도한준이 갑자기 둘만의 '도시락 오찬'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될 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박은빈과 동하의 '도시락 데이트' 장면은 최근 경기도 탄현의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됐다. 두 사람은 도시락을 앞에 놓은 채 리허설을 진행하면서도, 대본에서 눈을 떼지 않고 일사천리로 연습을 이어갔던 상태. 실제 촬영에서 더욱 원활한 장면을 완성하고자 박은빈은 젓가락을 뜯고 움직이는 동선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모습으로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제작진 측은 "동하는 자신에게 기둥이나 다름없던 아버지 이덕화에 대해 반감을 갖게 된 이후 오로지 박은빈을 향한 마음으로 살아왔다고 고백했을 만큼, 박은빈에 대해 지극한 사랑을 갖고 있다"며 "'김가영 살인사건'의 진범이 아버지라고 굳게 믿고 있는 동하가 오빠까지 죽게 된 박은빈에게는 더욱 미안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과연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될 지 3일(오늘) 방송분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이판사판' 25, 26회분은 3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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