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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드포스피드엣지, 승리의 핵심은 '차량성능이 아니다'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8-01-02 09:58





'머신'과 '테크닉', 중 레이싱 게임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무엇일까?

오버롤(OVR)은 최고속력, 가속력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측정되는 차량 성능의 평균 수치다. 고랭크, 강화 수치가 높은 차량일수록 좋은 오버롤을 보이지만 중요한 것은 본인에게 맞는 차량 스타일의 선택이다.

머슬카부터 SUV까지 니드포스피드엣지의 차량 종류는 다양하다. 간단하게 외관 취향에 맞춰 고를 수 있지만 운전할 때 '손맛'을 고려한다면 선택의 폭은 넓어진다.

차량 별로 무게중심과 코너링이 다르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게임 내 모든 차량 체험은 불가능하지만 6강 차량을 제공하는 PC방의 경험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코너링, 브레이크 등의 사항을 고려할 때, 본인에게 맞는 최적의 차는 오버롤이 높은 차가 아닐 확률이 높다. 오버롤은 복합적으로 수치화된 만큼, 직선 코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던 차가 코너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만약 오버롤이 절대적인 수치라면 레이싱 순위도 오버롤에 맞춰 결정되겠지만 실제 순위 레이스를 경험한 유저들은 현실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직선구간이 많은 맵의 경우 능력치 차이를 극복하기 힘들지만 보통 난이도 이상의 트랙은 U자 커브, 점프 구간으로 테크닉으로 승부가 결정된다.




레이싱 기술은 만화에 등장할법한 고급 기술이 아니다. 커브의 종류를 파악해 핸드 브레이크로 회전하고, 트랙이 업 힐인지 다운 힐인지, 지름길은 어디인지를 고려해 시간을 단축시키는 노하우가 기술이다. 동체시력 같은 선천적인 요소도 있지만 경험의 축적으로 쌓이는 기술이 있어 성장형 능력치라 불린다.


니드포스피드는 상위권으로 갈수록 오버롤보다 기술 싸움으로 승부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사소한 실수 하나가 큰 차이를 만들어 코너마다 신경을 집중할 수밖에 없다. 맵을 같은 방법으로 달린다 해도 매번 동일한 기록이 나오진 않기 때문에 순간적인 상황판단 능력이 중요하다.

만약 유저의 머신이 스포츠카일 경우, 출발이 조금 늦어지더라도 주변 SUV와의 초반 몸싸움을 피할 필요가 있다. 내구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스포츠카의 가속력과 최고속력으로 중반 역전을 노리는 계획이 필요하다.

드리프트도 상황에 따라 사용해야하는 전략적인 기술이다. 120Km로 시작하는 드리프트와 150Km의 드리프트는 진입과 탈출각도가 확연히 다르다. 또한 아웃 인(OUT-IN) 라인을 탈지, 인 인(IN-IN)라인을 탈지 결정해야 핸드 브레이크의 미세한 조절이 가능하다. 드리프트 마무리를 부스터로 하거나 니트로로 RPM을 끌어올릴지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략적인 상황판단 능력이 중요하다.


기술과 오버롤이 시너지를 이뤘을 때 랩타임은 대폭 감축된다. 차고의 핸들링 튜닝은 체감에 따라 브레이크 압력 배분부터 서스펜션 강도까지 조정할 수 있어 머신과 경험의 조화라 부를 수 있다. 최정상급 플레이어는 자신만의 핸들링 튜닝을 커뮤니티에 공개해 유저와 의견을 나눈다.

오버롤과 테크닉, 한 가지 요소가 경기를 결정짓는다고 말하기엔 니드포스피드엣지는 복합적인 레이싱 게임이다. 오버롤이 고정돼 있는 머신의 능력치라면 기술은 경험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유저의 능력치라 할 수 있다. 경험을 쌓을수록 자신의 머신에서 미세하게 느껴지는 개선사항을 느끼고, 수정할 수 있어 머신의 능력치도 향상되는 선순환 구조를 띄고 있다.

1월 4일 이벤트 종료일이 다가오면서 니드포스피드엣지에 S클래스 슈퍼카가 처음으로 해제된다. 기본 오버롤 730을 넘기는 고성능 슈퍼카를 제공하는 만큼 랩타임의 상향평준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인사이트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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