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2017 KBS 연기대상'의 베스트 커플이 누가될지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과연 정유년 최고의 드라마 커플의 영예는 누구에게 돌아갈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특히 '쌈,마이웨이'와 '고백부부'가 1위 자리를 두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올 여름을 강타한 '쌈, 마이웨이'의 박서준-김지원은 23년 친구 관계에 종지부를 찍고 연인이 되는 동갑내기 커플을 연기하며 티격태격하면서도 알콩달콩한 케미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그런가 하면 '쌈, 마이웨이'의 또 다른 동갑내기 커플인 안재홍-송하윤은 권태기에 빠진 현실적인 연인 연기로 많은 공감을 사며 메인 커플 못지않은 화제를 모은바 있다.
'쌈, 마이웨이'가 두 커플을 후보로 내놓는 저력을 뽐낸 가운데 '쌈, 마이웨이'의 강력한 대항마로 '고백부부' 장나라-손호준이 꼽히고 있다. 수많은 시청자들이 '인생 드라마'로 꼽을 정도로 2017년 하반기 돌풍을 일으켰던 '고백부부'의 장나라-손호준은 극중 스무살 청춘으로 돌아간 38세 앙숙 부부를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세례를 받았다. 더욱이 풋풋한 대학 새내기부터 30대 현실 부부의 모습까지 어느 쪽도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케미스트리를 뽐내며 일찌감치 연말 시상식 '베스트 커플상'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사이다 매력을 뽐냈던 '아버지가 이상해' 류수영-이유리, 풋풋한 고교생 커플인 '학교 2017' 김정현-김세정, 시청률 40% 신화를 쓰고 있는 '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신혜선, 라이징 스타 커플인 '매드독' 우도환-류화영 등의 수상 여부에도 궁금증이 높아지는 가운데 다사다난했던 2017년을 정리하며 내실을 다지는 뜻 깊은 연말 축제를 예고하고 있는 '2017 KBS 연기대상' 본 방송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2017 KBS 연기대상'은 오는 31일(일) 밤 9시 15분부터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 KBS 홀에서 개최된다. 1부와 2부에 걸쳐 총 230분간 KBS 2TV를 통해 생방송되며 MC는 남궁민-이유리-박수홍이 맡는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