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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올 한해, 가장 사랑받은 TV 속 패션 아이템들만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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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쏟아진 숱한 예능프로그램 중 스타일 측면에서 가장 큰 파급력을 지닌 건 tvN '윤식당' 그리고 JTBC '효리네 민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프로그램 속 등장한 패션 아이템 대부분은 셀럽스픽 연간 차트(2017년 1월부터 2017년 12월 25일 기준)의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효리와 아이유, 그리고 정유미와 윤여정 등 시대를 넘나드는 스타일 아이콘들이 협찬 혹은 럭셔리 아이템에 휘둘리지 않고, 자연스러운 일상 속 데일리룩을 보여준 데서 공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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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는 '효리네 민박' 초반 등장했던 이효리의 로브가운이 차지했다. 꾸밈없는 민낯과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이효리만의 편안한 제주 홈웨어 아이템으로 1만 건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효리의 라이프스타일을 그대로 대변하는 옷이라 더욱 눈길이 갔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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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식당' 속 정유미의 아이템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반다나 및 앞치마, 블라우스 등 휴양지 해변가의 식당에 어울리는 패션 아이템은 당시의 여름 데일리룩 트렌드를 선도했다. 이지하면서도 정유미 특유의 여리여리하고 발랄한 매력을 잘 드러내는 아이템들 중 가장 인기 있던 건 반다나 패턴이 돋보이는 블랙 원피스(조회 14,737, 좋아요 176). 자전거를 타고 식당으로 출근하는 길에 만난 강아지를 보며 즐거워하는 모습과 청순한 스타일은 잘 어우러졌다. 이어서는 정유미의 꼼꼼함이 돋보이는 캔버스 소재의 텀블러백(조회 13,207 좋아요 249)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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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를 뛰어넘는 조회수의 보유자는 배우 배윤경이다. 아직 대중에게 덜 알려진 인물이기에 놀랍다. 보통은 톱스타들이 그 화제성에 힘입어 상위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만, JTBC 관찰 예능 '하트시그널' 속 그녀의 러블리한 아이템들은 톱스타들을 제치고 젊은 층에게 공감을 얻었다. 누구나 꿈꾸는 리얼 로맨스와 일상의 모습이 자연스레 결합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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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방영을 끝냈지만,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의 여파는 일년 내내 계속됐다. 이후 숱한 드라마들이 방영됐음에도 대단한 파급력의 '도깨비' 속 아이템들의 조회수 기록을 깨긴 힘들었다. 짚고 가야할 점은 그 중에서도 1위는 도깨비도, 도깨비 신부도 저승사자도 아닌 써니 유인나의 아이템들이 차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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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a100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