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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이판사판'(서인 극본, 이광영 연출)에서 박은빈과 연우진, 동하는 '정의'의 '사도'였다.
최근 둘은 최근 장순복 남편살해사건의 무죄판결을 위해 부장판사 오지락(이문식 분)을 중심으로 좌우에 배석, 최대한 판사로서 예의를 갖춰 판결을 내리면서 완벽한 하모니를 자랑했다. 이에 따라 '이판사판'으로 불리는 둘은 각각 이름의 앞 자를 딴 '정의커플'로 명명되기도 한 것이다.
그리고 의현과 한준의 경우 둘은 마치 형제처럼 허물없이 지내왔다. 그도 그럴 것이 둘의 아버지이자 판사출신 로펌의 대표인 사정도(최정우 분)와 차기대권주자 진명(이덕화 분)이 오래전부터 막역했던 탓이다. 이로 인해 둘은 법대에도 같이 진학해 깊은 우정을 이어갔지만, 어느 순간 그와의 교류를 불편해 했다.
무엇보다도 이 둘은 때때로 브로맨스를 선보이며 각각의 성을 딴 '사도콤비'가 되기도 했다. 게다가 둘은 정주한테 만큼은 '흑기사'임을 주저하지 않는다는 공통점도 있다. 이 같은 인연으로 인해 정주와 의현은 '정의커플'이 되었고, 그리고 의현과 한준은 '사도콤비'가 되면서 '정의'의 '사도'를 완성하게 된 것이다.
이제 오늘 (27일) 방송분에서는 최경호(지승현 분)사건의 재심청구인인 정주가 법정에서 진명을 더욱 압박해가면서 긴장감을 조성하게 되는데, 이때 의현과 한준도 다각도로 힘을 합치면서 더욱 숨막히는 팽팽함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정주와 의현, 한준이 현재 모두가 하나로 연결된 사건을 풀기위해 서로 힘을 합치면서 '정의'의 '사도'가 되었다"라며 "과연 이들이 거물급 정치인의 거짓증언을 상대하면서 실체적 진실을 찾을 수 있을지 끝까지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판사판'은 오빠의 비밀을 밝히려는 법원의 자타공인 '꼴통판사' 이정주와 그녀에게 휘말리게 된 차도남 엘리트판사 사의현의 이판사판 정의찾기 프로젝트다. 서인작가와 '퍽'연출, 그리고 '초인가족'을 공동연출한 이광영 감독의 작품으로, 매주 수, 목요일 SBS-TV를 통해 방송되며 21회~ 24회는 27일과 28일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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