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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손오공을 보고 부릅니다. 거리에서"
이와 관련 이승기가 걷는 것만으로도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같은 모습을 연출한 '오공 효과'를 발산하며, 매력적인 자태를 뽐냈다. 짧은 머리에도 굴욕 없는 '잘생김'이 묻은 얼굴을 자랑한 이승기는 블랙 색상의 슬랙스에 운동화로 캐주얼해 보이는 하의 패션과 그와 상반된 손오공의 트레이드마크인 호피무늬가 감도는 퍼 코트를 스타일링,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이승기는 다소 무게감 있는 퍼 코트를 입고도, 최대한 자연스러운 워킹을 위해 틈틈이 모니터링을 하고 연습하며 손오공의 아우라를 완성해냈다.
이승기의 '오공 효과 횡단보도'신은 삼성동의 한 거리에서 촬영됐다. 극중 삼장 진선미(오연서)가 신호 대기 중인 차 안에서 독보적인 아우라를 풍기며 걸어가는 손오공을 발견하는 장면. 밝은 대낮 인파가 많은 거리, 더욱이 눈에 띄는 패션이라 쑥스러워 하던 이승기는 컷 소리와 함께 마치 패션쇼를 연상케 하는 당당한 워킹을 선보여 스태프들과 행인들의 박수를 한 몸에 받았다.
제작사 측은 "이승기는 평소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바른 청년의 모습으로 촬영장에 나타나지만, 카메라만 돌면 이내 손오공으로 돌변, 퇴폐적인 매력을 발산 한다"며 "오늘 밤 9시 손오공으로 변신한 이승기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많은 기대와 시청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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