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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2015년 이후 2년 만에, 박은태의 '지킬 앤 하이드'를 만난다.
오늘 방송에서는 지킬 박사가 스스로에게 임상 실험을 하기로 결정하며 부르는 '선택은 없어'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익숙한 노래 '지금 이 순간'을 시작으로, 자신의 팔에 기어코 약물을 주입한 후 하이드의 인격이 드러나는 '변화', 새 생명을 얻은 하이드가 부르는 '얼라이브'까지 4곡의 무대가 펼쳐진다. 무대 위를 종횡무진하며 선과 악이 공존하는 캐릭터의 변화 과정을 폭발적인 가창력과 연기로 표현해낸 그의 모습에 녹화 당시 마스터 감상단의 열화와 같은 환호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출연한 마스터들도 빠져들었던 그의 무대가 박은태에게 그랜드 마스터를 안겨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오늘 '더 마스터 ? 음악의 공존' 6회에서는 장르별 마스터들이 시대를 초월한 명곡무대를 선보인다. 대중가요 마스터 박정현은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선곡했다. '오빠야'로 인기를 끈 혼성듀오 신현희와 김루트가 함께 올라 색다른 조합을 보여준다. 재즈 마스터 김광민은 신중현의 '미인'을 특색 있는 음색의 가수 정인과 함께 선보인다. 그간 정적이던 무대와 달리 이번 주에는 소울 충만한 퓨전 재즈의 매력을 전한다. 원곡 가수 신중현의 아들 신대철의 기타 연주가 의미를 더한다. 록밴드 마스터 크라잉넛은 갤럭시 익스프레스, 노브레인, 더 모노톤즈, 레이지본과 함께 90년대를 강타한 자신들의 메가히트곡 '말달리자'로 역동적인 무대를 만든다. 이번 주부터 새롭게 합류한 클래식 마스터 김우경과 국악 마스터 왕기철은 각각 'Non ti scordar di me (나를 잊지 말아요)'와 판소리 '적벽가'의 한 대목으로 그랜드 마스터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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