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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술집' 최희서 '캐스팅 반대X빡빡이 막말' 대방출(ft.동엽神)[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12-22 01:26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이준익 감독 덕후 신동엽의 활약 속에 최희서가 첫 예능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인생술집'에 출연한 배우 최희서와 민진웅은 대종상 영화제 막말 논란 방송사고부터 수상소감 등 비하인드를 대방출했다.

21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영화 '동주'부터 '박열'까지 이어진 인연으로 두터운 우정을 쌓은 최희서와 민진웅이 출연해 '취중 토크'를 나눴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영화 '동주'와 '박열'을 보고 온 신동엽이 최희서의 대사부터 외국어 연기 전반을 꿰고 있어 게스트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최희서는 "예능 첫 출연인데 꼭 '인생술집'을 오고 싶었다. 시상식에서 너무 길게 수상소감을 많이 해서 그렇게 고리타분한 사람이 아니란 걸 보여주고 싶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최희서는 여우주연상 수상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녀는 "신인상 수상소감은 기대를 좀 했기에 미리 준비를 했다. 여우주연상은 후보에 올랐지만 생각도 하지 말자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여우주연상에 호명되는 순간 패닉이 왔다"며 "8년 동안 단역으로 활동했던 배우가..."라며 눈물을 보였다. 최희서는 올해 각종 영화제에서 6개의 여자신인상과 1개의 여우주연상을 타며 충무로 대세로 탄탄히 자리잡았다.

최희서는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자 부모님이 너무 기뻐하셨다. 신인상 수상후 두분이 소주에 라면을 드시면서 시상식을 그만 보시려고 했는데 여우주연상을 타는 걸 보며 정말 행복해하셨다"며 울컥했다. 또, 화제의 중심이었던 '시상식 막말 논란'에 대해서는 "제가 검색어 올라간 것도 몰랐고, 시상식에 방송사고가 난 것도 몰랐다. 오히려 이준익 감독님께서 신인인 저를 염려하시면서 '나 빡빡이야. 빡빡이 카페라도 차릴까봐'라고 전화를 주셨다"고 말했다.


최희서는 "제 인생은 무미건조한데 이준익 감독과의 인연은 영화같다"고 운을 뗐다. 그녀는 "3년 전 연극에 출연하던 시절, 지하철 안에서 대본을 보고 있던 그를 '동주'의 제작자인 신연식 감독이 보게 됐다. 신연식 감독님이 과하게 연습하고 있는 저를 보더니 같은 역에 내리면 명함을 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경복궁 역에서 같이 내렸다. 제가 잡아탄 택시를 따라와 문을 열고 저에게 명함을 주셨다"고 말했다. 이 인연으로 최희서는 '동주'에 캐스팅됐고, 그 인연으로 상복을 안겨준 영화 '박열'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이날 민진웅은 "최희서가 '박열' 캐스팅에 거론될 때 반대가 많았다. 인지도가 있는 배우가 아니고, 대중에게 익숙한 여배우가 아니었기 때문"이라며 "그때 이준익 감독님이 일본어를 이렇게 잘하는 사람, 이만큼 연기를 잘할 수 있는 사람을 데려오면 희서를 하지 않겠다고 하시면서 여주인공으로 확정했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민진웅은 "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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