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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은 손으로"…'어서와' 프랑스 3인방, 한국문화에 더 가까워 졌다[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12-21 21:44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프랑스 3인방이 한국과 한층 더 가까워 졌다.

2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프랑스 3인방의 한국 여행기가 그려졌다.

커피와 빵으로 아침을 시작하는 프랑스 친구들은 아침으로 한국의 프랜차이즈 빵집을 찾았다. 프랑스와 다른 스타일의 각양각색 한국빵과 커피를 신중하게 고르며 소박한 프랑스식 아침식사를 즐겼다.

이후 택시를 타고 한시간을 달려 포털사이트 N사를 찾았다. 마케팅 분야서 일하는 빅토르가 한국에서 꼭 찾고 싶었던 장소인 것. 하지만 견학 프로그램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 것과 달라 실망했다. 개방된 도서관과 체험공간을 관람 했지만 설명이 없어

보이는 것 이상으로 무언가 할 수가 없다"며 실망했다.

이에 투 머치 토커 빅토르가 나섰다. N사의 직원에게 대화를 걸었고, 수많은 질문을 쏟아내며 토크 전쟁을 펼쳤다. 두 사람을 지켜 보는 두 친구들은 지루하면서도 신기한 표정을 지었다. 결국 마르빈은 친구 '로빈' 검색을 부탁하며 화제를 전환했고, 친구의 유명세를 확인하기도. 빅토르는 "정말 친절한 사람이다"라며 "몰랐던 것을 그의 생각을 바탕으로 이야기 해주다니 너무 고맙다"고 감사해 했다.

택시를 오가며 세 친구들은 한국어 대화를 시도했다. 자신감이 붙은 친구들은 대화를 시도하며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국립현대 미술관을 찾았다. 예술가 마르빈의 선택이다. "퐁피두센터와 팔레 드 도쿄 미술관 정기권이 있다"라며 신난 마르빈과 달리 두 친구들은 낯설어 했다. 마르빈은 "가장 흥미로운 것은 직접 체험하는거다"라는 소감을 말했고, 미술에 흥미가 없는 두 친구들도 "지금 카오스를 보고 있어"라는 등 흥미로운 전시에 관심을 보였다.


또한 마르빈은 한국에서 가장 가고 싶은 곳으로 '놀이동산'을 꼽았다. 신나는 두 남자와 달리 겁이 많은 마르탱은 두려운 표정이 역력했다. 설상가상 롤러코스터의 맨 앞자리에 앉게 된 그는 준비운동을 하며 긴장감을 풀었지만 계속해서 비명을 질렀고 패널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어 무서운 놀이기구를 연이어 탄 마르탱은 소리를 지를 힘도 없이 기운이 빠졌다.

비오는 거리를 걸으며 마르빈은 "한국은 비오는 날씨다"라고 이야기했다. "'살인의 추억' '올드보이'를 좋아한다. 한국 스릴러 영화에는 항상 비가온다"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점심도 거르고 열심히 여행한 프랑스 3인방은 저녁메뉴로 '치맥(치킨+맥주)'를 선택했다. 이번에도 마르탱은 주문을 하기 위해 회화책을 보며 또 한 번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치킨집에서 1인당 2개의 포크를 받은 프랑스 친구들은 각각의 스타일로 포크를 사용해 재미를 안겼다. 하루의 고단함을 달랠 치킨과 맥주를 마시며 "지금까지 가본 곳 중 최고다"라고 칭찬했다.

엄격한 프랑스 식사 예절을 따라 포크로 먹던 친구들은 손으로 치킨을 뜯었다. "포크를 두고 손으로 먹으니까 좋다", "이게 훨씬 편해"라고 말하며 한국 '치맥'문화에 적응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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