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올 한해 KBS 드라마는 지상파 3사 드라마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맨홀'이 1%대 시청률까지 하락하며 흑역사를 남기긴 했지만, '쌈 마이웨이' '마녀의 법정' '추리의 여왕' '매드독' '최강배달꾼' '고백부부' 등이 참신한 시도로 호평과 시청률을 동시에 잡아냈다. '학교 2017' '란제리 소녀시대' '완벽한 아내' 등은 시청률 면에서는 조금 저조했지만 반짝반짝한 배우들을 발굴, 혹은 재평가를 이뤄냈으며 작품성 면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주말극은 여전히 강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아버지가 이상해' '황금빛 내 인생'이 모두 히트를 기록, KBS 주말극 퐁당퐁당 징크스도 완벽하게 깼다.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시상식도 말 그대로 '대박'을 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KBS 연기대상 시상식은 지상파 3사 중 가장 권위있는 연말 시상식으로 평가된다. 그래서 배우들의 참여율도 타사에 비해 굉장히 높은 편이다. 시청률 또한 KBS 드라마 자체가 암흑기를 걷던 2015년을 제외하고는 항상 시청률 10%대를 넘겼다. 이 평가를 지키기 위해 KBS는 이번에도 지난해에 이어 시상식 부문을 간결하게 정리했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최우수 연기상 부문 후보를 세분화하지 않고 총 4개의 우수 연기자 부문(미니시리즈(10~16부작)/중편드라마(18~36부작)/장편드라마(36부작 이상)/일일극(아침/저녁))최다득표자가 자동으로 최우수 연기상 및 대상 후보가 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수상 부문은 대상, 남녀최우수상, 남녀 우수상(미니시리즈/중편드라마/장편드라마/일일극), 남녀 조연상, 연작/단막극 상, 청소년 연기자상, 신인상, 인기상, 베스트커플상, 네티즌상 등으로 구분될 예정이다.
2017 KBS 연기대상은 31일 오후 9시 15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되며 KBS2를 통해 생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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