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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빵생활' 신원호표 명연기와 탄탄한 스토리, 순간 최고 8.6% 돌파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7-12-21 08:53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시청률 상승세를 유지하며 수목극 4파전에서 1위 굳히기에 성공했다.

남녀 2049 타깃 시청률이 순간 최고 5.6%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5주 연속 1위을 이어갔다.

20일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연출 신원호, 극본기획 이우정, 극본 정보훈) 9화가 방송됐다. 이날 9화는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이 평균 7.3%, 최고 8.6%를 기록하며 큰 폭 상승했다. 이로써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순위에서 5주 연속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2049 시청률도 평균 4.6%, 최고 5.6%로 또 다시 상승했다. 특히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5주 연속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수목극 절대강자로서 입지를 단단히 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 전국 기준)

9화에서는 더 이상 참지 않고 통쾌한 복수를 날린 고박사(정민성 분)와 증인의 등장으로 희망을 발견한 유대위(정해인 분)의 이야기가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각각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력이 극에 높은 몰입을 이끌어냈다.

주인공 김제혁(박해수 분)을 비롯해 장기수(최무성 분), 문래동 카이스트(박호산 분), 한양(이규형 분), 유대위 등 2상6방 식구들은 고박사를 위해 힘을 모았다. 한 회사에서 20년간 성실히 근무해 온 고박사는 상사의 압박에 회사의 비리사건을 덤터기 쓰게 돼 감옥에 온 인물. 그럼에도 회사를 믿으며 일말의 희망을 놓지 않던 고박사는 회사 도부장으로부터 또 다른 비리까지 책임져달라는 부탁을 받고 괴로워했다. 고부장의 제안을 받아들일지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후회하고 자책한다는 고박사를 위해, 2상6방 식구들은 머리를 맞대고 도부장에 대한 복수를 계획했다.

예상대로 도부장은 고박사를 접견 와 1억 원의 대가를 언급하며 잘못을 떠넘기려 했다. 도부장의 이야기를 들은 고박사는 제안을 당차게 거절하고, "월급 4배에 우리 딸 소라 유학비 이번 주까지 입금하지 않으면, 지금 한 얘기를 USB에 담아서 따님 회사에 보내겠다"며 맞섰다. 고박사는 팽부장의 도움으로 도부장의 자백을 녹음하는 데에도 성공하며 통쾌한 사이다 한방을 날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유대위의 형 유정민(정문성 분)이 사건의 진실에 한 발짝 다가서는 과정이 그려졌다. 동생을 접견 온 유정민은 증인이 있다고 알리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사고 당시의 불침번기록지를 정민에게 제보한 주상병이 "그 날 밤 오병장이 박일병 죽인 것 제가 봤습니다. 준영이 죽이는 걸 중대원 모두가 봤습니다"라고 고백한 것. 이 이야기를 들은 유대위 역시 오열하며, 앞으로 누명을 벗고 억울함을 풀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배우들의 명연기와 탄탄한 스토리로 인기를 더하고 있는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매주 수목 밤 9시 1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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