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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페스타 '한여름의 추억'의 아련하고 감성을 자극하는 티저 영상이 첫 공개됐다.
한여름의 아름답고도 쓰라린 사랑의 순간이 담긴 티저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눈빛만으로도 설 첫사랑의 순간부터 그 무엇보다 열렬했던 사랑의 순간까지. 눈부시게 반짝거리는 달콤한 사랑의 추억이 심장을 간질거린다. 그러나 "엄청 빛났던 것 같은데 단숨에 초라해졌어"라는 한여름의 서글픈 목소리가 먹먹함을 드리운다. 자신을 향한 연인의 차가운 눈빛을 고스란히 받아내는 한여름의 얼굴과,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서 있는 처량한 한여름의 모습은 아릿한 통증을 유발한다. 티저 영상 말미 "난 빛나고 아팠어. 모두 네 덕분이야"라는 담담한 목소리와 함께 어디론가 떠나는 한여름의 뒷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하며 기대를 높인다.
최강희는 사랑이 그리운 서른일곱 라디오 작가 한여름 역으로 섬세한 감정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때는 누군가의 사랑이었고, 누구보다 빛났던 한여름은 어느덧 외로운 서른일곱의 평범한 여자가 되어버린 자신의 모습에 씁쓸해하는 인물. 그 어떤 캐릭터에도 자신만의 색을 입히며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 최강희는 사랑이 고픈 한여름을 통해 가슴 저릿한 사랑의 기억으로 공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태인호는 한여름의 담당 라디오 PD 오제훈으로 분해 한여름과 미묘한 썸을 타며 갈등을 유발한다. 대학시절 한여름의 연인이었던 속없는 연하남 김지운은 이재원, 고교시절 한여름의 풋풋한 첫사랑 상대 최현진은 최재웅이 맡았다. 이들이 한여름과 함께 써내려간 추억은 달콤하고 쌉쌀한 사랑의 감성을 자극할 전망이다.
'한여름의 추억' 제작진은 "최강희의 매력적인 연기와 함께 이준혁, 태인호, 이재원, 최재웅의 연기가 빛나고도 가슴 시린 사랑의 기억을 복기한다. 올겨울 감성을 충전할 '한여름의 추억'만의 공감 저격 로맨스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드라마페스타'는 '알 수도 있는 사람'을 시작으로 '힙한 선생', '어쩌다 18', '마술 학교' 등 독특한 콘셉트와 발칙한 소재로 중무장한 드라마를 선보이며 JTBC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의 힘을 보여줬다. '드라마페스타'의 2017년 마지막을 장식할 '한여름의 추억'은 오는 31일(일) 저녁 8시 40분 JTBC에서 2회 연속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