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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故종현이 세상을 떠났고, 고인과 동고동락했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시간도 멈췄다.
다음날인 19일 예정됐던 스케줄들도 취소가 됐다. 엑소 수호와 에프엑스 루나는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의 프레스콜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일정에 불참했고 태연 역시 같은 날 오후 3시로 예정돼 있던 팬 사인회를 취소했다.
일본에서 스케줄을 소화하던 동방신기는 방송에 검은색 옷을 입고 등장했으며 해당 일정이 끝나자마자 귀국해 종현의 빈소에 조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이니 멤버인 키는 17일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화보 촬영 차 출국했지만, 소식을 듣고 급히 귀국 중이며 샤이니 멤버들(온유, 민호, 태민)과 함께 고인의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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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종현의 빈소에는 이수만 SM회장과 보아, 윤아, 유리, 효연, 엑소, 레드벨벳, NCT, 슈퍼주니어 이특과 은혁, 성민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조문을 왔으며 고인과 친분을 유지했던 서현도 빈소를 방문했다. 또 가요계 선후배이자 동료인 방탄소년단, 아이유, 지코, 빅스, FT아일랜드, 에픽하이, 이적 등을 비롯한 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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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샤이니 공식 계정을 통해서도 종현을 추모하는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종현은 그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하고 무대를 즐기며 음악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 최고의 아티스트입니다.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한편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으며 강남경찰서는 이날 "종현이 사망했다. 오후 4시42분 종현의 친누나가 경찰에 '종현이 자살하는 것 같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종현 친누나의 신고를 받고 위치를 파악한 뒤 오후 6시10분께 종현을 발견했고 119 구조대와 함께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종현은 사망 직전 누나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이제까지 힘들었다. 나 보내달라. 그동안 힘들었다. 마지막 인사다"는 내용을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 종현이 발견된 오피스텔에서는 갈탄으로 보이는 물체가 타고 있는 프라이팬이 발견됐으며 경찰은 종현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이 소식을 접한 후 정신적인 고통을 느끼는 등 도움이 필요하다면 129나 1577-0199 등 긴급구조라인에 연락하고 도움을 받아야 한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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