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밤도깨비' 측 "故종현 촬영분 공개 요청 많아..방송여부 고려中"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故 종현의 마지막 출연 예능이던 '밤도깨비'가 현재 방송여부를 고려 중이다.

19일 JTBC '밤도깨비'측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종현의 출연분과 관련한 방송 여부는 제작진과 방송사 사이에서 현재 고민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라며 "최근 촬영분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촬영분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다른 관계자는 "종현의 '밤도깨비' 촬영분과 관련해 '방송으로라도 고인을 보고싶다'는 시청자들의 요청이 많은 것 역시 알고 있다"며 "모든 상황을 고려해 제작진이 방송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종현은 최근 인천에서 '밤도깨비' 촬영을 진행했으며 해당 방송분은 24일 오후 시청자들에게 선보여질 예정이었으나, 현재 포털사이트 등에 공개됐던 예고편은 현재 삭제 된 상태다. 고인이 출연했던 촬영분의 방송 여부는 현재 결정되지 않았으며 논의를 통해 신중히 결정할 예정이라고.

경찰에 따르면 샤이니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친누나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종현의 위치를 파악했고 119 구조대와 함께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레지던스 안에서는 갈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프라이팬 위에 올려져 있던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종현은 사망 직전 친누나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이제까지 힘들었다. 나 보내달라. 그동안 힘들었다. 마지막 인사예요"라는 내용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종현은 데뷔 9년차 그룹인 샤이니의 메인보컬로 2005년 SM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 된 뒤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2008년 5월 25일 샤이니로 데뷔했으며 '누난 너무 예뻐', '산소 같은 너', '루시퍼', '줄리엣' 등 히트곡을 남겼다. 또 솔로앨범을 통해서도 음악성을 인정 받았으며 MBC 라디오 '푸른 밤, 종현입니다'의 진행을 3년 간 맡아 2015년 MBC 연예대상에서 라디오 부문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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