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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배우 이준기가 '왕의 남자' 개봉 12주년 행사에 깜짝 등장했다.
이날 행사는 '왕의 남자' 팬카페에서 주최했고 영화 상영을 비롯해 포스터 추첨 이벤트 등 다채롭게 진행돼 참석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왕의 남자'를 추억하고 잊지 않은 관객들을 위해 이준기가 선물처럼 깜짝 등장해 행사의 흥을 돋웠다. 뿐만 아니라 이준익 감독과 팔복 역을 맡은 이승훈이 함께 자리해 12주년 기념 케이크 촛불을 끄는 등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어 이준기는 즉석에서 관객들의 질문을 받았고 앞으로 악역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하는 질문에 "영화를 통해 보여드리고 싶다. 악역을 제대로 한다면 정말 '끝판왕'으로 한 번 보여드리고 싶다"고 답해 눈길을 모았다. 행사를 마친 후 이준기는 "매년 이렇게 기념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관객 여러분의 꾸준한 지지에 늘 감동 받곤 한다.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좋은 모습으로 열심히 연기하겠다. 매우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남겼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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