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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짠내투어' 김생민의 설계는 배고픔과 갈증으로 가득했다.
1일차는 김생민이 이끄는 카오산 로드 투어. 김생민은 "3000원 미만으론 마음껏 계산하시라"며 그답지 않은 면모를 보이는가 했지만, 김생민은 "기내식 나오지 않냐"고 말해 일행들을 당황시킨 데 이어 한국의 7월 날씨와 비슷한 뜨거운 햇볕에도 좀처럼 물을 살 생각을 보이지 않았다. 박명수는 "사람이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며 투덜거렸다.
국수 식당에 도착했지만 물과 얼음은 유료였다. 김생민은 물이 하나에 10바트(340원), 얼음은 2바트(60원)이라는 말에 기겁했다. 그는 본인 물엔 얼음을 시키지 않는가 하면, 콜라를 시키려는 박명수에게 "콜라는 안된다"고 말했다가 결국 한대 맞았다. 그래도 김생민이 세계 3대 국수라고 강조했던 국수에는 모두들 만족감을 표했다.
하지만 길거리에 가득한 맛있는 먹거리들을 모조리 외면해 일행들을 실망시켰다. 일행은 연신 배고픔을 호소하며 김생민의 설명을 귓등으로 흘리며 먹을 것을 바라보기도 했다.
두번째 여행지였던 사원은 화려함과 경건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졌고, 이어진 루프탑 라운지 또한 멋진 야경으로 모두를 감탄시켰다. 모두는 김생민에게 '참을 수 없는 풍경'이라며 맥주를 요구했고, 김생민은 그런 일행의 요구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1인당 맥주 2병씩을 샀다. 하지만 김생민 자신은 이번에도 콜라 1병으로 만족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이어 일행들은 이 멋진 분위기에서 조기 종료를 할 것을 요구했지만, 김생민은 "아직 3코스가 더 남았다"고 주장했다. 김생민이 약속한 '전통음식'은 정말 놀랍게도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오렌지주스'였다. 일행들은 "얘 꼴등 확정이야", "해도해도 너무하네"라며 불만을 폭발시켰다.
심지어 오렌지주스를 마시기 위해선 무려 1시간을 줄서야했다. 멤버들은 "정말 최악"이라고 좌절했다. 일행은 오렌지주스의 맛에 대해 "맛있긴 하지만 1시간 기다릴 맛은 아니다"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오히려 뒤이어 나온 팟타이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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