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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의 콘텐츠는 PvP에 중점을 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테라M의 PvP 콘텐츠는 지하 결투장, 카이아의 전장, 길드 대전, 분쟁 지역으로 구성된다. 모두 PvP 콘텐츠다 보니 전투력 차이로 승패가 나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세히보면 콘텐츠마다 차별성을 두고 있다. 그렇기에 간단하게 승부가 나지 않는다.
지하 결투장은 1vs1 전투로 캐릭터의 강함을 증명할 수 있다. 상대 영웅을 처치하거나 제한 시간이 초과되었을 때 남은 HP 비율이 높은 유저가 승리하는 일반적인 방식이다.
이 곳은 캐릭터의 성장치가 그대로 나타나는 매력이 있다. 컨트롤로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위 말하는 보정 기능이 없어 성장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 기본 공격만으로도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 물론 점수대에 맞는 매칭이 이뤄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압도적인 전력 차를 가진 유저와 만날 가능성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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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아의 전장은 지하 결투장과 길드 대전에서 성장 차이로 인해 플레이의 어려움을 느낀 유저들에게 공평함을 제공한다. 80레벨로 보정된 캐릭터를 활용한 3vs3 전투는 성장과 관계없이 동등한 위치에서 PvP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지스타 2017 시연 버전에서 공개된 바 있는 카이아의 전장은 MMORPG에 AOS 장르를 접목한 독특한 방식을 지니고 있다. 팀은 3명으로 구성되며 팀 레벨이 존재한다. 레벨은 최대 17레벨까지 올릴 수 있으며 미니언, 타워, 적군 영웅을 처치할 때 얻는 경험치로 성장한다.
또한 리그오브레전드 스킬처럼 영웅의 레벨이 오를 때마다 치명타 확률 증가, 최대 HP 증가, 스킬 쿨타임 감소, 이동 속도 증가 등 버프 효과의 레벨을 올릴 수 있으며 기본 능력치(공격력+방어력)의 증가와 함께 외형 변화를 제공한다. 레벨 보정 시 레벨 상승 및 레벨에 따른 스탯만 보정되며 특성과 스킬은 보정되지 않아 전장에 입장하기 전에 PvP에 유용한 특성과 스킬을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게임은 5분의 제한 시간 동안 상대팀 넥서스를 파괴 시 승리하며 제한 시간을 초과 하면 더 많은 킬 포인트를 올린 팀이 승리한다. 승리 조건에 킬이 있어 플레이 해보면 킬 포인트를 쌓기 위한 싸움이 치열해 PvP의 원초적인 재미도 느껴 볼 수 있다. 단순한 싸움 외에도 맵에 등장하는 회복 아이템을 활용하는 낚시 플레이나 부쉬 플레이, 백도어 같은 전략적인 움직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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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콘텐츠는 분쟁 지역이다. 분쟁 지역은 구원자 진영과 심판자 진영으로 나뉘어 각 진영별로 15명의 유저가 시간 및 횟수에 제한 없이 PvP를 무한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분쟁 지역을 레벨별로 구간대를 나눠놓았기 때문에 낮은 레벨의 유저들이라도 부담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단순히 PvP만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PvE와 관련된 퀘스트를 활용해 PvP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어 PvP에 자신 없는 유저들에게 유용한 기능을 하고 있다.
이처럼 테라M은 다양한 PvP 콘텐츠로 다양성을 확보했고 그 결과 과금 유저와 무과금 유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PvP 시스템을 구축했다. 다만 PvP뿐만 아니라 PvE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잠수 유저 관리나 캐릭터 간 밸런스 문제가 있는데 초반에 겪는 시행착오로 생각된다. 결국 중요한 것은 발 빠른 대처다.
현재 드러난 몇몇 문제를 빠르게 수정해나간다면 테라M의 PvP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는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인사이트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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