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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하정우가 영화 '1987'과 '신과함께'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영화 '추격자'(2008), '비스티 보이즈'(2008), '국가대표'(2009), '황해'(2010),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2012), '베를린'(2013), '더 테러 라이브'(2013), '군도: 민란의 시대'(2014), '암살'(2015), '아가씨'(2016), '터널(2016) 등 수많은 작품에서 매번 다른 연기와 매력을 보여주며 연기력과 흥행력을 겸비한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배우 하정우. 그는 이번에 두 작품을 통해서 또 다시 다시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내뿜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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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민주항쟁 때가 제가 초등학교 3학년 때였는데, 하교길이면 눈이 매워서 집에 가기 힘들 정도였다. 그때는 그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 그게 나중에 무슨 일인지 알게 됐다. 시나리오를 보고 나니 그때 일들을 떠올리니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어떻게 현실이 이렇게 영화같을 수 있을까 아이러니하기 하더라. 어떻게 사람들이 하나같이 그럴 수가 있을까 싶었다. 어제 시사 때 박종철 열사의 유가족 분들도 오셨다. 이 사건 자체가 실화이기도 하고 유가족 분들 앞에서 이 가슴이 찢어지는 이야기를 어떻게 이야기 할 수 있을까 싶었다. 영화 개봉 이후 홍보 활동을 시작하는데 이 작품 같은 경우는 말을 잘 못하겠더라. 그래서 다른 영화와 달리 배우들 모두 조심스러웠고 엄숙했던 것 같다. 이런 마음 하나하나가 영화에 담긴 것 같아서 굉장히 의미가 있었고 자랑스러웠다. 그리고 그 사건 때문에 지금 우리가 보다 나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다는 게 감사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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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신과함께' 시사회에서 '원작 웹툰 팬들은 실망하실지도 모른다'라는 발언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일단 작은 디테일이 되게 중요한 작품이지 않냐. 원작이 있는 영화를 봤을 때 내가 집착했던 디테일이 거세되면 실망하지 않냐. 저도 '스타크래프트'를 영화한 영화를 보고 세 종족이 나오지 않아서 너무 실망을 했었다. 그래서 저도 그 마음을 알아서 원작 팬들의 마음을 알겠더라. 하지만 영화 '신과함께'는 영화로서 관람해주셨으면 좋겠다. 저도 '신과함께' 시나리오를 받은지 2년만에 영상으로 보게 됐는데, 순수하게 영화로서 즐기지 못하겠더라. 제가 '허삼관'을 연출하지 않았냐. 원작이 있는 작품을 연출을 해봐서 관객의 마음과 감독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
한편, '신과함께'는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도경수(엑소), 오달수, 임원희, 장광, 정해균, 김수안 등이 가세했고 '미스터 고' '국가대표' '미녀는 괴로워'의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월 20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hcosun.com, 사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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