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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차태현이 '웃음기 없는 캐릭터'를 맡은 소감에 대해 말했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2001),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2003), '복면달호'(2007), '바보'(2008)', '과속스캔들'(2008), '헬로우 고스트'(2010), '슬로우 비디오'(2014) 등 다양한 작품에서 특유의 따뜻한 이미지와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대중을 사로잡아온 차태현은 '신과함께'를 통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남들을 위해 열심히, 그리고 힘겹게 살아온 자홍은 여태껏 그가 맡았던 캐릭터와 달리 웃음이 드러나지 않는 역할. 차태현은 이러한 인물을 밝지도, 또 어둡지도 않게 절묘하게 밸런스를 유지하며 관객이 자홍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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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악역 욕심은 없냐"는 질문에 "악역이 저한테 들어오는 시나리오를 보면 누가 봐도 내가 범인인게 티가 나더라. 저한테 들어오는 악역 시나리오는 전부 뻔했다. 아직 저와 어울리는 악역을 못 봤다. 제게 어울리는 악역을 찾으면 언제든지 하고 싶다. 하지만 저한테는 이 영화는 저에게 아주 새로운 도전의 연기는 아니었다, 요즘에는 그냥 제가 굳이 악역이나 범인이 아니라도 어두운 톤의 스릴러적인 영화를 찍는 것도 도전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신과함께'는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도경수(엑소), 오달수, 임원희, 장광, 정해균, 김수안 등이 가세했고 '미스터 고' '국가대표' '미녀는 괴로워'의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월 20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hcosun.com, 사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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