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근접과 원거리 밸런스' 던전앤파이터 新캐릭터 체험기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7-12-11 11:13





'2017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 천계'에서 신규 캐릭터 총검사가 공개됐다.

페스티벌이 열리기 이전, 많은 추측을 낳았던 페스티벌 로고에 새겨진 칼자국과 총알자국의 의미가 공개되자 현장의 관객들은 큰 환호로 응답했다. 여프리스트 이후 1년 만에 추가된 신캐릭터 총검사는 검과 총을 융합시킨 새로운 기술 '총검술'로 근접과 원거리 공격의 밸런스를 맞춘 캐릭터다.

200대의 시연PC가 준비된 '카르텔 무법지대'에서 총검사 전직 캐릭터 '요원'과 '트러블 슈터'를 미리 체험해봤다.

두 캐릭터의 공통점은 일반 공격에 검과 총을 섞어 사용한다는 점이다. 요원의 권총과 트러블 슈터의 샷건은 각각 공격범위와 위력이 달랐다. 요원의 권총과 달리 샷건은 중거리에서 폭발해 뭉쳐있는 적에게 광역 데미지를 넣었다. 일반 공격이 근접과 원거리를 동시에 커버할 수 있는 점은 기존 캐릭터에 없던 총검사만의 독특한 특징이다.





요원(Agnet)은 국가기관에 소속돼 암살, 정보조작을 수행하는 콘셉트를 가진 캐릭터다. 비밀스런 임무를 맡는 콘셉트에 걸맞게 짧은 소태도와 소음기가 부착된 권총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요원의 플레이 스타일은 소태도를 사용해 근접으로 파고들어 콤보를 구사한 후 권총으로 마무리 짓는 방식이다. 콤보의 시작이 짧은 소태도인만큼 공격 범위가 생갭다 길지 않지만, 근접전에 최적화된 다양한 스킬로 파생콤보가 가능했다. 특히 웨펀마스터의 백스텝 커터처럼 권총으로 추가타를 넣을 수 있어 스타일리쉬한 콤보 마무리를 선보였다.

요원의 스킬은 웨펀마스터의 스타일리쉬와 레인저의 단일 타겟 스킬을 적절히 융합해 놓은 형태다. 스킬 '보름달 베기'는 캐릭터를 둘러싼 적에게 다단히트의 검격을 가하는 스킬로 넓은 범위와 화려한 이펙트를 자랑했다. 또한 '암살 목표'는 자동으로 타겟을 지정하는 패시브 스킬로 타격스킬에 추가 효과를 부여해 챔피언, 네임드 몬스터에게 강력한 데미지를 넣을 수 있었다.




트러블 슈터(Trouble Shooter)는 특정 집단에 소속되지 않은 무법자 콘셉트의 총검사다. 중검과 샷건을 사용하는만큼 공격속도는 요원에 비해 느리다. 하지만 평타마다 큰 경직도가 있어 묵직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었다.

요원이 근접으로 파고들어 권총으로 콤보를 마무리 짓는다면 트러블 슈터의 플레이 스타일은 중거리에서 화력으로 적을 압도한다. 특히 스킬의 대부분이 샷건과 특수 폭탄을 이용한 광역 데미지 스킬이 많아 강력한 한방을 선호하는 유저에게 어울렸다.

트러블 슈터를 플레이하면 스킬 곳곳에서 런처와 스핏파이어를 느낄 수 있다. 스킬 '오프레션'은 특수 제작한 폭탄을 다발로 연결, 한 번에 폭파하는 스킬이다. 양자폭탄처럼 터뜨리는 타이밍과 위치를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데미지와 함께 전술적인 사용이 가능했다. 샷건 탄환을 폭발시키는 디퓨전 버스트는 교차사격 스킬처럼 전방의 적들에게 강력한 데미지를 주는 스킬로 사운드와 이펙트가 주는 타격감이 뛰어난 편이다.

시연버전에서 확인해본 바로 총검사의 총은 런처의 슈타이어 대전차포처럼 서브웨펀 개념이기 때문에 유저가 총검사 플레이시 구매해야할 장비는 검이다. 하지만 같은 검이라도 귀검사가 사용하던 대검이나 소검과는 다른 독립적인 무기이기 때문에 구매 시 주의해야 한다.

근접과 원거리의 균형을 맞춘 '밸런스형' 캐릭터 총검사의 등장은 앞으로의 게임을 더욱 흥미롭게 할 전망이다.

게임인사이트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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