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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복면가왕' 인형뽑기의 정체는 포미닛 출신 전지윤이었다.
두 사람은 김건모의 '아름다운이별'로 목소리를 겨뤘다. 인형뽑기의 명징한 목소리와 노래자판기의 서정적인 미성이 아름다운 화음을 쌓아올렸다.
유영석은 "자판기는 10시간 자다가 깨워서 시켜도 나오는 목소리다. 가장 대중적인 음색", "인형뽑기는 바닥을 쳐본 감성의 소유자"라며 두 사람 모두에게 칭찬을 건넸다. 김구라도 "자판기는 어렸을 때부터 노래하신 분이다. 연습생 생활을 오래하신 분 같다"고 말했다. 손호영은 "인형뽑기는 걷는 모습이 어색했다. 8자 걸음이더라. 평소 저런 의상을 안 입으신 분"이라고 지적했고, 신봉선은 후배 남자 아이돌일 것으로 추측했다.
두 사람은 3음절 성대모사와 마임, 현아댄스를 선보여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투표 결과 노래자판기가 69-30으로 승리,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인형뽑기는 아이유의 '금요일에 만나요'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그녀의 정체는 전지윤이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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