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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인형뽑기, 정체는 前포미닛 전지윤…'앙칼진 보이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12-10 17:11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복면가왕' 인형뽑기의 정체는 포미닛 출신 전지윤이었다.

10일 MBC '복면가왕'에서는 지난주 새로운 가왕으로 등극한 '입술위에 츄 내노래에 츄 레드마우스'에 맞서는 도전자 8인의 무대가 방송됐다. 레드마우스는 "가왕 의자가 참 편안하다. 오래 앉고 싶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1라운드 첫번째 대결은 '내 마음을 들었다놨다 인형뽑기'와 '누르면 나옵니다 노래자판기'가 맞붙었다.

두 사람은 김건모의 '아름다운이별'로 목소리를 겨뤘다. 인형뽑기의 명징한 목소리와 노래자판기의 서정적인 미성이 아름다운 화음을 쌓아올렸다.

유영석은 "자판기는 10시간 자다가 깨워서 시켜도 나오는 목소리다. 가장 대중적인 음색", "인형뽑기는 바닥을 쳐본 감성의 소유자"라며 두 사람 모두에게 칭찬을 건넸다. 김구라도 "자판기는 어렸을 때부터 노래하신 분이다. 연습생 생활을 오래하신 분 같다"고 말했다. 손호영은 "인형뽑기는 걷는 모습이 어색했다. 8자 걸음이더라. 평소 저런 의상을 안 입으신 분"이라고 지적했고, 신봉선은 후배 남자 아이돌일 것으로 추측했다.

반면 나르샤는 "두 분 다 가수가 아니다. 인형뽑기는 연기자, 노래자판기는 40대 개그맨인 것 같다"면서 "가수는 무대에 서는 순간 연기가 들어가는데, 무대가 어색해보였다"고 뜻밖의 의견을 던져 판정단을 긴장시켰다. 나르샤는 배우 민지영과 쌍둥이 개그맨을 각각 지목했다. 조장혁은 "인형뽑기의 허스키보이스는 대사로 단련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화음쌓기 실력도 대단했다. 분명히 가수"라고 반박했다.

두 사람은 3음절 성대모사와 마임, 현아댄스를 선보여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투표 결과 노래자판기가 69-30으로 승리,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인형뽑기는 아이유의 '금요일에 만나요'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그녀의 정체는 전지윤이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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