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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렵한 속도감과 탄탄한 구성' 니드포스피드 엣지 체험기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7-12-08 16:07





12월 7일 온라인 레이싱게임 니드포스피드 엣지의 오픈 베타 테스트(OBT)가 시작됐다.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화려한 그래픽과 슈퍼카, 그리고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레이싱게임으로, 넥슨과 스피어헤드가 지스타 2015 이후 약 2년 만에 서비스를 시작한다.

니드포스피드 엣지를 처음 시작하면 미니 쿠퍼, 포드 머스탱 등 7종의 A급 차량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차량마다 속도, 내구도, 안정성 등의 차이가 있는데 쉐보레의 카마로 SS 2010이 가장 평균 능력치를 가지고 있어 유저들의 선택이 많은 편이다.

튜토리얼부터 돋보이는 특징은 그래픽이다. 니드포스피드 엣지 특유의 날렵한 속도감은 변하지 않은 모습 그대로 공개됐다. 터보 사용 시 주변공간을 일그러뜨리기도 하고, 화면 떨림이 증가하는 등 레이싱의 긴장감을 다양한 방법으로 시각화했다.

날씨의 경우 단순히 눈과 비가 내리는 상황을 재현하는데 그치지 않았다. 빠른 속도로 눈송이가 카메라에 붙고, 빗방울이 사선으로 취는 등 디테일한 효과가 눈에 띄었다. 다만 속도감을 표현하기 위해 여러 가지 그래픽 효과들을 넣다보니 눈의 피로감이 다소 느껴질 수 있다.





게임모드는 스피드, 아이템, 드리프트, 꼬리잡기로 구성된 멀티 플레이와 '월드 레이스'로 레이싱의 기초를 배울 수 있는 싱글 플레이가 존재한다. 니드포스피드 엣지의 콘텐츠는 월드 레이스로 기초를 쌓고 챌린지 보상으로 자동차를 업그레이드 해 ?F티 플레이에서 성과를 내는 구조다.

엑셀과 핸드브레이크, 그리고 방향키로 이뤄진 간단한 조작구성에도 불구하고 레이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들은 다양했다. 레이싱의 꽃 드리프트부터 짧은 시간 무한 니트로를 제공하는 완벽한 출발, 슈퍼 터보 등 체득하면 힘이 되는 요소들이 많다.

니드포스피드 엣지의 드리프트 종류는 두 가지다. 핸드브레이크를 사용한 드리프트로 숏 터보를 노려도 되지만 핸들만 적절하게 돌려도 차가 미끄러져 드리프트 판정을 받는다. 때문에 핸드브레이크 사용이 미숙한 유저도 터보 게이지나 니트로 수급에 불편함을 겪진 않는다.





레이싱은 난이도로 분류된 30종류의 맵에서 진행된다. 난이도가 어려워질수록 경사가 급해지고, 코너의 종류도 다양해져 빠른 상황 판단 능력을 요구한다. 같은 맵이라도 일반 차량을 통제하지 않은 도로인 '트래픽'은 측정된 난이도보다 한 단계 높은 체감 난이도를 선사한다.

니드포스피드 엣지에 등장하는 슈퍼카들은 자동차를 잘 모르는 사람도 한번쯤을 들어봤을 만한 차량들로 구성됐다. 에스턴 마틴 뱅퀴시,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등 성능과 부의 상징이던 슈퍼카들이 준비돼 눈을 즐겁게 한다.



자동차를 튜닝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은 엔진과 트랜스미션, 프레임 같은 성능 위주의 파츠 업그레이드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도색과 무늬를 바꿀 수 있는 랩핑샵이 별도로 존재하지만 휠과 범퍼, 선팅 등 슈퍼카에 특색을 불어 넣을 파츠들을 아직 지원하지 않은 점이 아쉽게 다가온다.

OBT기간에 지급한 차량 외에도 내년 1월 4일까지 진행하는 투표 이벤트에서 S급 차량을 제공한다. 투표 시 이벤트 종료 후 아우디 R8,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등 슈퍼카를 얻을 수 있다.

게임인사이트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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