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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이제 유지태의 '매드독'을 볼 수 없다는 점이 강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드라마, 영화를 넘나들며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연기력을 보여줬던 만큼, 유지태는 이번 작품에서도 기량을 발휘했다. 자신만의 독보적인 아우라와 드라마를 쥐고 흔드는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불운의 사고로 모든 것을 잃은 최강우의 아픔부터 강렬한 카리스마와 따뜻한 인간애, 리더쉽까지 다소 비현실적인 설정으로 비칠 수도 있는 장면들도 유지태를 통해 진정성 있게 구현될 수 있었다. 여심을 설레게 만든 우도환과의 브로맨스, 류화영, 김혜성, 조재윤 등 배우들 간의 케미도 감동적이었다.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드는 섬세한 감정 연기부터 긴장감 넘치는 액션까지 '매드독' 시청자들은 유지태의 새로운 매력에 흠뻑 빠졌다.
'굿와이프'와 '매드독'을 통해 연이은 성공과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유지태는 현재 영화 '꾼'으로도 흥행 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230만 관객을 돌파하며 9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흥행꾼'으로 거듭난 유지태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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