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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마녀의 법정' 정려원이 '킹덤 특검'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전광렬에 대한 사전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뉴스를 통해 이를 접하고 벼랑 끝에 몰린 전광렬은 정려원에 대한 분노를 폭발시키며 그녀의 엄마인 이일화를 직접 찾아가 시청자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마녀의 법정' 15회는 전국, 수도권 기준 모두 11.9%를 기록, 월요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해 독보적인 월화극 동시간대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막판 뒷심을 제대로 발휘해 새로운 월화드라마들의 러시 속에서도 절대 흔들리지 않고 많은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은 것이라 의미가 크다.
'마녀의 법정'은 출세 고속도로 위 무한 직진 중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강제 유턴 당한 에이스 독종마녀 검사 출신의 마이듬과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본투비 훈남 초임 검사 여진욱이 여성아동범죄전담부 사건을 중심으로 수사를 펼치며 추악한 현실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 수사극.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갑수가 박훈수 검사(채동현 분)를 통해 백실장의 비밀수첩 원본을 빼돌리자, 이듬은 앞서 보험으로 준비해뒀던 갑수의 아내에 대한 비밀을 공개했다. 조갑수가 아내에게 약물을 주입해 코마 상태에 빠지게 만들고 이를 '희귀 질병'이라는 거짓말로 속여왔다는 사실을 밝힌 것. 특검팀은 병원을 압수수색했고, 그곳에서 사라졌던 비밀수첩까지 찾아냈다.
특검 수사는 속전속결로 이뤄졌고 마침내 특검팀은 영파시장 갑수에 대한 사전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이듬은 여기서 끝내지 않고 진욱에게 "여검이 대신 해줘요..조갑수 제대로 벌 받을 수 있게.. "라며 고개을 숙여 영실의 사건을 부탁했고, 진욱은 이를 받아들였다.
한편 부진도에서 도망치는 영실과 최경자(서주희 분)을 발견하고 구해준 고재숙(전미선 분)은 과거 자신이 영실에게 저질렀던 잘못에 대한 죄책감에 휩싸였고, 마침내 진욱을 찾아가 자신의 과거 잘못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진욱은 자신이 직접 엄마인 재숙의 죄를 밝혀야 하는 상황 앞에 눈물을 흘리며 오열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어 재숙은 이듬에게 찾아가 영실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렸고 함께 영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이듬은 재숙의 말에 믿을 수 없다는 듯 표정을 지었지만 살며시 웃음을 지으며 엄마를 만날 기대에 부풀었다.
이듬과 영실의 20년 만의 애틋한 재회를 기대하던 중 모든 것을 잃고 벼랑 끝에 몰린 갑수가 이듬에 대한 분노를 참지 못하고 직접 영실 앞에 등장해 시청자들을 패닉 상태에 빠트렸다. 기억을 잃어 갑수를 알아보지 못한 영실은 그를 향해 "누구세요?"라며 말했고 이를 들은 갑수는 속내를 알 수 없는 섬뜩한 미소를 지어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마녀의 법정'이 마지막회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과연 이듬이 갑수에 대한 응징과 복수를 완성하고 그토록 그리워했던 엄마 영실과 무사히 재회할 수 있을지, 진욱은 엄마 재숙의 죄를 어떻게 밝힐지 마지막까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이들의 선택과 운명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마녀의 법정'은 오늘(28일) 화요일 밤 10시 마지막 16회가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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