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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언터처블' 진구-김성균-고준희-최종원이 드디어 한 자리에 모였다. 박근형의 장례식장에 모인 것.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진구-김성균-고준희-최종원은 일반적인 상갓집과는 확연히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슬픔에 잠겨있는 것이 아니라 되려 태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먼저 진구는 누군가와 통화중인데 진지하고 이성적인 눈빛이 아버지의 죽음보다, 다른 곳에 신경을 쏟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더군다나 장씨일가의 장남이자 박근형의 후계자인 김성균은 눈물은커녕 웃음을 터뜨리고 있는 모습.경악스러울 정도로 섬뜩한 미소가 보는 이의 오금을 저리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고준희-최종원 부녀의 행동도 눈길을 끈다.고준희-최종원이 조용한 장소에서 밀담을 나누고 있는 것.두 사람은 태블릿PC까지 대동하고 은밀한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그 모습이 고인의 며느리,또한 죽마고우라고는 전혀 생각할 수 없을 정도다. 이처럼 박근형에게 가장 가까운 존재들인 진구-김성균-고준희-최종원의 수상한모습들이 시선을 강탈하는 동시에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폭발시킨다.
'언터처블' 제작진 측은 "오늘 방송되는 2회를 기점으로 북천을 무대로 한 숨막히는 사건들의 서막이 오른다. 이와 함께 정혜의 죽음과 관련된 실마리들 역시 하나씩 드러나면서 1회보다 더 휘몰아치는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언터처블'은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장준서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장기서,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웰메이드 액션 추적극. 선 굵은 연출력을 인정받은 조남국 감독과 밀도 높은 필력을 뽐냈던 최진원 작가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기대작이다. '언터처블'은 오늘(25일) 밤 11시에 2회가 방송된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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